오늘, 나/일상

서울 송파구 솔이텃밭 4주차 - 첫 수확물

hhy8001 2022. 5. 26. 19:57

솔이텃밭에 모종을 심은지도 벌써 4주가 지났다. 1주일에 1번 정도로 들러서 물을 주고 잡초도 뽑아줬는데 그동안 찍은 사진과 4주만에 얻은 첫 수확물도 올려보려고 한다.

 

 

1~3주차


모종을 심은 지 1주차. 심은지 1주일밖에 안됐는데도 제법 싹이 올라왔다.

 

텃밭에 모종 심은지 1주일 후
텃밭에 모종 심은지 1주일 후

 

2주차 주말에는 비가 와서 물을 주러 텃밭에 가지 않았다. 약 3주가 다 되어서야 다시 텃밭에 갔는데 그 사이에 잘 자라 있었다. 그중에는 물이 부족했는지 많이 말라 보이는 싹도 있었는데 주중에 물을 주러 오기도 힘들고.... 비가 좀 자주 왔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무언가를 키워보니 비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다.

 

텃밭에 모종 심은지 약 3주 후
텃밭에 모종 심은지 약 3주 후

 

4주차


드디어 모종을 심은지 4주차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텃밭을 봐도 제법 초록 초록해졌고 채소, 농작물들이 꽤 많이 자란 곳도 많았다.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텃밭에 갈 때만 해도 무언가를 수확하려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 4주차만에 처음으로 수확하게 된 상추. 마지막에 수확물들을 찍은 사진도 올리겠지만 손으로 잡힐 만큼 꽤 양도 많고, 고기를 싸 먹어도 될 만큼 크기도 많이 커졌다. 처음에 비료를 섞은 흙에 상추를 심고 물만 줬더니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채소가 된다니 참 신기했다.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 상추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 상추

 

이번엔 토마토. 토마토도 제법 토마토 형태를 갖추었고 아직 초록 초록하지만 몇 주가 지나면 토마토도 빨간색을 띠면서 탐스럽게 익지 않을까?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 토마토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 토마토

 

아래 사진은 딸기. 처음에 아내가 딸기도 자랐다길래 믿지 않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딸기도 자신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었다. 크기는 아직 아주  작지만 잘 자라고 있었다.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 딸기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 딸기

 

가지는 가지 색을 잘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가지의 형태는 찾을 수 없었다.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 가지
텃밭에 모종 심은지 4주 후 - 가지

 

텃밭에서 처음 수확한 상추와 쌈채소들. 수확한 당일 저녁 메뉴는 자동으로 삼겹살이 되었다. 삼겹살을 구워서 상추에 싸 먹으니 정말 상추가 신선하고 부드러웠다. 시중에 사서 먹는 상추의 조금 뻣뻣한(?) 맛은 없고 정말 부드럽고 연한 맛이었다.

 

텃밭 활용 4주만에 얻은 수확물들
텃밭 활용 4주만에 얻은 수확물들

 

이렇게 텃밭 4주 만에 처음으로 수확도 해보고, 수확물을 직접 먹어보니 뭔가 정말 농부가 돼서 직접 농산물을 직접 해서 먹는 느낌이 났다.
앞으로 자랄 토마토, 딸기, 그리고 감자 등이 더 기대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