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솔이텃밭 개장식 - 도시텃밭 가꾸기

2022년 3월 26일(토)에 송파구 솔이텃밭의 개장식이 열렸다. 지난번에 오전 9시 50분에 시작 예정이니 참석해달라는 문자를 받았던 터라 시각에 맞춰서 출발 준비를 했다. 당일 새벽부터 비가 와서 오늘 제대로 개장식을 할 수 있을까란 걱정이 있었지만 출발할 때까지 별 다른 연락이 없어서 예정대로 솔이텃밭으로 향했다.

 

 

송파구 솔이텃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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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솔이텃밭의 위치는 지난 글에도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2022.04.01 - [오늘, 나/일상] - 송파구 주말농장 '솔이텃밭' 분양 - 지원자격, 위치, 비용, 신청절차

송파구 주말농장 '솔이텃밭' 분양 - 지원자격, 위치, 비용, 신청절차

 

송파구 레미나스 아파트 맞은편으로만 생각하고 근처에 주차 후 걸어서 가다가 '솔이텃밭'이라는 팻말을 보고 무작정 들어갔다. 그런데 이곳은 알고 보니 솔이텃밭 2권역이었다. 나는 솔이텃밭 1권역을 분양받았던 터라 텃밭 앞에 계신 다른 분께 물어보니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하셔서 길을 따라 더 들어갔다.

 

솔이텃밭 2권역

 

솔이텃밭 개장식 안내 플랜카드

 

조금 더 안쪽으로 가니 2권역보다 더 많은 구획이 더 많은 솔이텃밭 1권역이 나왔다. 번호표도 가지런히 정리되어 꽂혀있고, 권역마다 고랑도 이쁘게 나있었다.

 

솔이텃밭 1권역

 

컨테이너 쪽을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개장식을 위해 참석해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며 모여있었다.

 

솔이텃밭 개장식에 참석한 사람들

 

 

송파구 솔이텃밭 개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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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이텃밭 2권역에 잘못 들렀다 오는 바람에 10시보다 조금 늦게 이곳에 도착했는데 이미 선생님께서 텃밭 가꾸기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 후였다. 비 오는 날인데도 비옷을 입고 선생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셨고, 개장식에 참석한 다른 분들도 우산을 쓰고 설명을 듣고, 궁금한 사항은 물어보셨다.

 

개장식날 설명해주는 선생님

 

그런데 그 때 쯤 도착한 문자. 9시 50분까지 개장식에 참석해달라고 하더니 10시 12분 돼서야 솔이텃밭 개장 순연을 안내하는 문자라니.... 새벽부터 이미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개장 시작 1시간 전에는 문자를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문자이다.

 

개장식 순연 문자

 

비옷을 입고 설명해주는 선생님께서 오늘은 비가 와서 직접 씨나 작물을 심는 것은 어렵고, 다음 주에 다시 와서 심을 것을 추천해주신다. 그리고 컨테이너 쪽에 가면 감자를 나눠주니 집에 가져간 뒤 반으로 잘라서 봉지에 넣은 채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둬서 보관해두라고 말씀하셨다. 서늘한 곳에 두면 싹이 난다고 했던 것 같다(시간이 지나서 쓰려니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눠받은 감자

 

감자와 함께 '알기 쉽게 배우는 도시텃밭 가꾸기'라는 책도 나누어줬다. 안에는 여러가지 작물들을 키우는 시기,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되어있었다.

 

나눠받은 도시텃밭 가꾸기 책

 

선생님께서 어떤 작물을 언제 심어서 언제 수확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시기에 맞게 잘 자라는 작물들이 있으니 1년 농사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도시텃밭 가꾸기 책 내부

 

텃밭을 분양받았으니 어떤 작물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6살 첫째가 흙에서 직접 작물을 키워보고 느껴보라고 신청했는데 올 한 해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도 되면서 기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