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적은 바와 같이 오랜만에 팀 워크샵으로 스매싱볼 종로점에서 볼링을 친 후 저녁으로 고기를 먹으러 이동했다. 스매싱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도갈비'라는 곳인데 호주산 와규를 취급하는 곳으로 정말 고기가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을 경험하고 왔다.
미도갈비 위치
미도갈비는 종각역 12번 출구에서 나와서 젊음의 거리를 따라가다가 CU편의점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어느 글을 보다가 보니 피아노 거리를(현재 젊음의 거리) 아는 사람은 최소 30~40대 이상이라고 하더라는.....ㅠ
미도갈비 메뉴 및 사진
미도갈비 가게 간판을 보면 '맛의 끗'이라고 되어있는데 고기 맛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는 듯하다.
미도갈비에서는 호주산 와규와 수제 갈비를 판매한다. 와규는 등심뿐만 아니라 살치살, 갈빗살 등이 있으며, 와규 외에도 소갈비, 돼지갈비도 준비되어있다.
이곳에서는 소주, 맥주도 당연히 판매하지만 와인도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는 적당한 가격대에서 맛도 괜찮은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문했다.
그리고 고기로는 '스페셜 와규 모음(3~4인용)'을 먼저 주문했는데, 고기가 나오자마자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을 정도로 고기 색이 너무 이뻐 보였다. 와규 모음에는 인삼 같은 것도 몇 뿌리가 나오는데 고기를 굽기 전에 먼저 맛보라고 하나씩 주신다.
미도갈비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직원분께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는 것이다. 나는 고기를 잘 못 굽는 편이라 나이 많은 분과 고깃집을 가면 조금 불편한 편인데, 이곳은 직접 구울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았다. 와규가 적당히 익을 때면 각자의 그릇에 올려주셔서 젓가락으로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는 와규인데, 이렇게 직접 구워주시니 그 맛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미도갈비에서는 고기를 주문하면 사골 우거지탕과 후식냉면도 서비스로 나온다. 먼저 고기를 먹을 때 사골 우거지탕도 같이 나오는데, 고기+술, 그리고 속을 달래줄 국물도 같이 나오니 그 조화가 완벽하다. 그리고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후식으로 냉면도 무료로 주는데 이건 사진을 못 찍었다..... 물냉면이나 비빔냉면, 둘 중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가져다주신다.
매장 입구 쪽에는 셀프코너도 마련되어있으니 필요한 것은 언제든 셀프로 가져다가 먹을 수도 있다.
오랜만에 하는 워크샵 - 회식인데 저녁으로 와규를 먹으니 정말 배가 터질 때까지 주문해서 먹은 것 같다. 고기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고, 와인과 함께 즐기니 분위기도 더 좋았던 것 같다. 식사 후에 나올 때 보니 자리가 만석이었는데, 아무래도 인기 있는 가게는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종로, 종각 근처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다면 미도갈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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