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호텔(평창 알펜시아)에 온 이유가 첫째와 눈썰매를 타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첫째 날은 양떼목장 관광 후 둘째 날부터는 신나게 썰매를 타기 시작했다. 올해 6살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눈썰매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서인지 한껏 들떠서 첫날부터 언제 썰매 타냐고 보채서 달래기 힘들었다.
평창 알펜시아 눈썰매장의 이용요금, 운영시간 뿐만 아니라 글 아래에는 아이와 눈썰매장 갈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도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눈썰매 티켓 구매, 운영시간, 이용요금
알펜시아 리조트쪽에 보면 스키 입장권(오전권/오후권 등)을 구입하는 매표소가 있는데 눈썰매 티켓은 거기가 아니라 눈썰매 타는 곳까지 들어와야 구입할 수 있다. 스키 타는 곳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아래 사진처럼 눈썰매 티켓만 별도로 판매하는 매표소가 있다.
알펜시아 눈썰매장 이용시간(운영시간)은 아래와 같다.
• 오전권: 9시 ~ 12시
• 오후권: 13시 ~16시
• 야간: 18시~19시 30분
그리고 이용요금은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제휴카드 사용은 25%, 분양 회원은 20%, 투숙객은 20%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는데, 제휴카드(BC, 신한, KB 카드)가 일행 중 하나쯤은 있을테니 제휴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25% 차감된 금액만큼만 결제된다.
참고로 36개월 이하는 탑승이 제한되며, 37개월이상 ~ 7세 이하는 보호자와 같이 탑승해야 한다.
구분 | 이용시간 | 대인 요금(14세이상) | 소인 요금(13세 이하) | 2인 동승 요금 |
3회권 | 3회 탑승 | 10,000 | 8,000 | 15,000 |
5회권 | 5회 탑승 | 15,000 | 10,000 | 21,000 |
오전권 | 9시 ~ 12시 | 20,000 | 15,000 | 29,000 |
오후권 | 13시 ~ 16시 | 20,000 | 15,000 | 29,000 |
눈썰매 타기
눈썰매 매표소에 나와서 앞을 보면 눈썰매장과 눈썰매를 타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눈썰매를 타기 위해 올라갈 때는 왼쪽에 설치되어있는 무빙워크(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첫째와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줄을 서니 뒤에 어떤 분께서 '나 때는 말이야 다 걸어서 올라갔는데, 세상 좋아졌네'라고 하신다 :)
에스컬레이터로 정상에 올라가면 자리를 잡고 썰매를 탈 준비를 하면 된다. 일요일 오전 기준으로 앞에 4~5줄 정도 대기하고 있었다(앞에 4~5명이 타면 내가 탈 차례가 된다는 얘기). 일요일 오후에는 약 6~7줄 정도로 사람이 조금 늘었다가, 월요일 오전에는 아무래도 투숙객들이 많이 나가서인지 2~3줄 정도로 줄이 짧아졌다.
7세 이하는 아이 혼자 탑승할 수 없고, 반드시 보호자와 같이 타야 하기 때문에 첫째와 같이 눈썰매를 탔다. 나도 눈썰매를 얼마 만에 타보는 것인지 처음 탈 때는 꽤 신났다. 여러 번 타면서 금세 시들었지만.......
눈 놀이하기
서두에 아이와 같이 눈썰매장 갈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바로 눈오리(눈집게, 스노우볼 메이커)이다. 아이도 눈썰매 한 5번 정도 연속으로 타면 잠시 쉬고 싶어 하기 때문에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놀 수 있는 게 눈오리 만들기이다. 눈썰매장에 가면 반드시 눈집게를 챙겨야한다고 이미 들었던터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처음으로 가져갔는데 첫째가 아주 신나게 가지고 논다.
둘러보면 여기도, 저기도 아이들이 모두 눈오리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첫째는 겨울에 눈을 가지고 논 적이 많지 않아서 인지 눈썰매장에서 정말 기분이 좋아 보였다. 눈 위에 누워서 뒹굴기도 하고, 눈으로 성을 만들었다고 자랑도 한다. 이렇게 해맑게 웃고 즐기면 참 사랑스럽고 같이 놀러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맺음말
첫째와 눈썰매장에 처음 와봤는데 정말 지치지 않고 잘 놀아줘서(월요일 오전에는 오전권 구입해서 10회 이상 탔음) 고맙고 뿌듯했다. 낮에 신나게 놀아서인지 저녁에는 일찍 잠들어 아내와 같이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준 것은 덤이다^^ 매년 겨울에는 한 번씩 눈썰매도 타러 오고, 이제 조금 더 크면 스키도 같이 타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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