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는 가족끼리 평창 알펜시아에서 썰매를 타러 다녀왔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에 썰매를 타러 다녀왔다. 스노위랜드에 다녀온 날 하필 아주 추운 날이어서 평소보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다녀온 후기와 팁을 남겨보려 한다.
작년 겨울 평창 알펜시아에서 썰매탄 후기는 아래 글 참고하기 바란다.
2022.01.20 - [국내/강원] - 6살 아이와 썰매타기 - 평창 알펜시아 썰매장 운영시간, 요금
6살 아이와 썰매타기 - 평창 알펜시아 썰매장 운영시간, 요금
인터컨티넨탈 호텔(평창 알펜시아)에 온 이유가 첫째와 눈썰매를 타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첫째 날은 양떼목장 관광 후 둘째 날부터는 신나게 썰매를 타기 시작했다. 올해 6살이 되었는데,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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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위치 및 지도
스노위랜드는 스키가 아닌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비발디파크 내에 위치하고 있다. 비발디파크는 유명한 곳이라 대부분 알겠지만, 강원도 홍천에 있으며 서울/경기에서 비교적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스노위랜드는 비발디파크에서 별도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야 하며, 스키를 즐기는 스키월드와 별도의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스노위랜드의 가이드맵(지도)은 아래와 같으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썰매시설이 많다.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즐기기
스노위랜드 입장권은 현장에서 바로 구입해도 되지만 네이버예약으로 하면 정가보다 23%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가능하므로 미리 구입해서 가면 좋다. 아니면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할인카드로 구입할 경우 30% 정도 할인이 가능하므로 할인가능한 카드를 미리 알아본 후 현장구입으로 진행해도 된다.
스노위랜드로 올라가는 곤돌라 탑승장은 매표소 2층에 있는 식당가를 지나야 나온다. 참고로 스노위랜드 위에 올라가면 식사할만한 곳은 딱히 없고 간단한 간식 정도만 해결할 수 있으니 식사는 곤돌라 탑승 전에 미리 하는 것이 좋다(주말 오후 12시 전후는 사람이 많이 몰려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1시간 정도 대기가 필요하니 그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스노위랜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식당가를 지나면 스노위랜드로 바로 가는 곤돌라 탑승장이 나타난다.
추운 날씨인데 곤돌라 안에 들어가니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약간 따뜻함이 느껴진다. 옆으로는 스키 타는 사람들이 보이고, 또 반대쪽으로는 소노펠리체 숙소가 보인다.
곤돌라에서 내려서 주위를 둘러보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스노위랜드 캐릭터와 뽀로로 등으로 이곳저곳 사진 찍기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간단하게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따뜻한 커피, 핫도그, 어묵,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캐릭터 포토존 옆에는 스노위미로가 있는데, 성인 키 높이의 미로가 있어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길 찾기 놀이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바닥이 미끄러우니 길 찾으면서 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제 썰매를 타러 이동할 차례. 우리는 눈꽃 터널을 지나 스노위 키즈에서 썰매를 먼저 타기로 했다.
7세 아이들(해가 바뀌어서 이제 막 7세가 된 만 5세)과 가장 많이 탄 곳이자 대기 줄이 그나마 적당해서 탈만했던 곳인 스노위 키즈이다. 이곳은 노란색 썰매를 들고 걸어와서 줄을 섰다가 내려가면 되는데 보호자와 같이 줄을 기다리는 5~8세 정도의 아이들이 많았다. 썰매 타는 경사나 길이도 적당하고 아이들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무엇보다 대기하는 줄이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이라 계속 타기에 좋았다.
스노위 키즈 맞은편에는 스노위 레이싱 하이가 있는데, 대기 줄이 길어서.... 그냥 포기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스노위 키즈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오면 앞서 봤던 스노위 미로와 스노위 미니가 보인다. 스노위 미니는 아직 어린 영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만 3~4세 정도까지의 아이라면 이곳이 가장 적당할 것 같고, 대기 줄이 스노위랜드 통틀어 가장 짧으니 해당 나이대의 아이들이 있다면 스노위 키즈에서 썰매 타는 것을 추천한다.
스노위 미니를 지나 우리가 도착한 곳은 스노위 레프팅과 스노위 토네이도가 있는 곳이다. 스노위랜드에는 아이와 보호자로 구성된 가족들뿐만 아니라 연인이나 대학생 그룹들도 많이 보였는데, 이런 큰 썰매기구가 있어서인 듯 하다. 그래서인지 이런 큰 썰매를 타는 곳에는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다. 우리는 스노위 레프팅과 토네이도 중 레프팅을 타기 위해 줄을 섰는데, 40분 정도는 기다려야했던 것 같다. 스노위랜드에 갔던 날은 서울기준으로 최저 영하 12도였는데, 강원도는 더 추웠을테고, 스노위랜드가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 줄서느라 손발이 꽁꽁 얼 지경이었다. 결국 우리는 스노위 레프팅을 끝으로 숙소로 돌아갔다는.....ㅠㅠ
이렇게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춥지도 않은지 바닥에 있는 눈을 긁어모아 눈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너무 추워서 밖에 있는 게 고통스러울 정도였지만 아이들이 저렇게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노위 랜드 이용 미세 팁
스노위 랜드에 다녀오고 나서 보니 나름 팁을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스노위 랜드에 간다면 미리 네이버 예약으로 할인(23%?)을 받는 게 나은지, 아니면 미리 할인이 가능한 카드(30%?)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할인받는 게 나은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2. 우리는 오후 12시쯤에 비발디파크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간단히 점심 먹고 스노위랜드에는 오후 2시쯤에 갔는데, 가능하면 오전 10시 정도쯤에는 비발디파크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오후 12시쯤만 되어도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차가 많아서 주차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주차자리 찾는데 1시간), 비발디파크 내 식당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대기가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배를 채우고 오전 일찍 오는 것이 좋다.
3. 오후 4시쯤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많이 줄어든다. 짧고 강하게 놀기를 원한다면 오후 3시쯤 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춥지만 않다면...ㅠㅠ).
4. 영아 및 만 3~4세의 유아는 스노위 미니에서 놀기에 좋으며, 만 5세 이상은 스노위 키즈에서 썰매를 타기에 적당하다. 그 외 시설들은 대기줄이 짧다면 보호자와 같이 이용해보는 것을 시도해보자.
5. 어린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눈오리 만드는 장난감을 가져가면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안 찾고 스스로 잘 논다(?).
이번에 스노위 랜드에 아이들과 같이 놀러 가서 재밌게 잘 놀았으나 날이 너무 추워서 모든 썰매기구를 타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번에는 조금 덜 추운 날에 더 일찍 와서 모든 시설들을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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