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강원

달콤한게으름 - 평창 알펜시아 근처 브런치 카페 맛집 추천

hhy8001 2022. 1. 21. 01:35

평창 알펜시아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이제 체크아웃할 시간. Late Checkout으로 오후 1시에 나왔는데, 아침에 조식을 먹은 이후 눈썰매까지 탄 이후라 배가 고프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지인이 추천해준 브런치 맛집에서 점심인듯한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지인에게 추천받은 브런치 맛집은 바로 '달콤한게으름'이다. 인기가 많은지 근처에 2호점도 있던데, 우리는 본점으로 갔다. 평창 알펜시아에서는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이다.

 

 

 

달콤한게으름 카페 외관 및 내부


위에 첨부된 지도를 봐서 알겠지만, 주변에 특별히 구경할만한 것은 없다.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에 다 왔다고 할 때 '여기에 카페가 있다고?' 이런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끝없이 펼쳐진 논 사이에 카페 하나만 덩그러니 서있다.

그래도 주차를 하고 내려서 카페를 둘러보면 돌로 아기자기 이쁘게 만들어져 있고, 빨간색 전화부스처럼 생긴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지금은 겨울이라 춥지만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 사진에 보이는 붉은색 부스에 있는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남기면 카카오톡으로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고 입장 안내를 도와준다.

평창 대관령 달콤한 게으름 외관
평창 대관령 달콤한게으름 외관

 

평창 대관령 달콤한 게으름 테라스
평창 대관령 달콤한게으름 테라스

 

오후 2시 이전에는 브런치를 운영하고,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식사는 안되고 음료만 판매한다고 적혀있다. 식사를 하려면 오후 2시 전까지 와서 주문하도록 하자.

달콤한 게으름 카페 시간
달콤한게으름 카페 시간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인더스트리얼과 앤틱이 섞여있는 듯한 느낌이다. 홀에는 테이블이 3개 정도 있고, 홀 좌, 우측으로 별도로 분리된 공간이 있는데 첫 번째 방에는 큰 테이블 하나, 다른 쪽 방에는 작은 테이블이 2개 있다. 우리는 첫 번째 큰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달콤한 게으름 카페 내부 홀-1
달콤한게으름 카페 내부 홀-1

 

달콤한 게으름 카페 내부 홀-2
달콤한게으름 카페 내부 홀-2

 

달콤한 게으름 카페 방-1
달콤한게으름 카페 방-1

 

달콤한 게으름 카페 방-2 (반대쪽에 테이블이 하나 더 있는데 손님이 있어 찍지 못했다)
달콤한게으름 카페 방-2 (반대쪽에 테이블이 하나 더 있는데 손님이 있어 찍지 못했다)

 

 

메뉴 및 음식


메뉴를 보면 메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1인 1메뉴로 주문을 해달라고 되어있고, 감자튀김은 1메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는 '평창의 아침'과 '뚝배기 해물파스타'인 듯 하다.

달콤한 게으름 메뉴판
달콤한게으름 메뉴판

 

하지만 우리는 일단 샐러드 하나가 필요할 것 같아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치아바타' 하나와 브런치의 대명사라고 되어있는 '에그인 헬+치아바타'를 주문했다. 그리고 첫째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위해 '트러플 오일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먼저 샐러드는 리코타 치즈가 너무 신선해서 계속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고, 위에 뿌려진 발사믹 소스와 샐러드와의 조화가 좋았다. 그리고 같이 나온 치아바타 빵을 그릇에 남겨진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이 끝내준다.

에그인 헬은 사실 주문할 때 생각했던 그림과 음식 비주얼이 달라서 당황했지만 음식 맛은 좋았다. 계란, 소시지가 토마토소스와 잘 어울리고, 이것 또한 같이 나온 치아바타 빵을 토마토소스에 살짝 적셔서 먹으면 아주 맛있다.

트러플 오일 감자튀김은 감자를 두껍지 않고 얇게 잘라서 먹기 편했고, 첫째가 나온 음식을 다 먹을 정도로 맛도 괜찮았다. 다만 일반 감자튀김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

 

에그인 헬
에그인 헬

 

트러플오일 감자튀김
트러플오일 감자튀김

 

음식 주문할 때 아메리카노도 2잔 주문했더니 한 상 가득 차려진 모습이다. 여긴 음식도 맛있었지만 먹었던 음식만큼 커피도 맛있었다. 정말 '최근에 먹었던 커피 중에 이렇게 맛있는 커피가 있었나?'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쓴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커피였다. 오후 2시가 넘어 브런치를 못 먹더라도 커피를 마시러 반드시 와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추천한다!

 

브런치 사진
브런치 사진

 

그리고 아래는 지인이 방문했을 당시에 주문했던 음식인데 참고 삼아 올려본다. 지인은 '평창의 아침'과 '미트볼 가지 라이스'를 주문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평창의 아침(샌드위치)'이 더 맛있었다고 한다. 역시 메뉴판에 추천이라고 적혀있는 데는 이유가 있나 보다.

평창의 아침과 미트볼 가지 라이스(지인 사진)
평창의 아침과 미트볼 가지 라이스(지인 사진)

 

 

맺음말


평창 알펜시아에 스키, 보드, 썰매를 타러 왔다면 15분 거리에 브런치 & 커피 맛집 '달콤한게으름'이 있으니 한 번 들렀다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에 이 근처를 방문한다면 또 방문할 의사 100% 일만큼 강력추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