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오랜만에 팀원들과 같이 자전거 라이딩을 가게 되었다.
장소는 영종도. 팀원 중 한명이 동호회사람들과 같이 다녀온 적이 있어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9시까지 운서역(공항철도) 앞에서 집결! 여기도 자전거길이 잘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차도를 따라 섬을 한바퀴 도는 거란다-ㅎㅎ
운서역에서 모두 모여 인증샷 찍고 출바알~!
차도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전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차가 별로 없다. 가장 오른쪽 차선으로 조심히 달리면 자동차와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였다.
영종도 라이딩이 처음이라 중간중간 멈춰서 빠르게 사진을 찍을 목적으로 목에 카메라를 걸고 자전거를 탔는데..... 한 5km정도 탔을 때 인가?? 목에 걸린 카메라 스트랩이 스르륵 풀리면서 카메라가 도로에 떨어졌음 ㅠㅠ 아아....
떨어진 카메라를 보니 렌즈는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바디는 액정이 크게 깨지진 않았는데 잘 작동이 될지 걱정스러웠다. 내 NX300 ㅠㅠ (그 다음주에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니 렌즈는 복구 불가능이라 바꿔야하고, 바디는 다행히 멀쩡하단다)
조금 더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바다를 끼고 평지를 쭈~~욱 달릴 수 있는 구간(글 제일 아래 사진에서 7~11km 구간)이 나온다. 바다가 바로 옆이라 그런지 바람이 조금 불지만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공간이다. 시원하게 달리면 나오는 매점-ㅎㅎ
짧은 거리였지만 모두 열심히 페달링을 했는지 의자에 털썩 앉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었다^^
땀도 식혔겠다 이제 다시 출발~ 시원한 직선길 이후에는 아주 약간의 언덕도 나오지만 그리 힘든 수준은 아니다. 몇번의 커브를 지나면 다시 아까와 같은 긴 직선구간-ㅎㅎ 이번엔 아까보다 더 긴 느낌이다. 아까는 오른쪽에 바다가 보였다면 이번 직선구간은 오른쪽에 뻘이 보이고, 저 멀리 인천대교가 보인다는게 다른 점이다.
영종도 바깥쪽 도로를 따라 돌면 약 40km 정도의 거리가 나오고, 약간의 언덕이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평지에 가까워 달리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시원한 바람도 쐴 겸 라이딩 하기엔 좋은 코스인 것 같다.
라이딩 중 사진 찍을만한 곳도 많았는데 초반에 카메라가 박살나는 바람에 사진도 없음ㅠ
근데 Runtastic으로 기록한 고도, 속도 그래프가 조금 이상해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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