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ing

연신내역~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hhy8001 2014. 10. 10. 21:05

 

오늘은 징검다리 휴일로 인한 공동연차.

혼자 뭐할까 하다가 사람들이 북악북악 외치는 북악스카이웨이에 가보기로 결정.

일단 지축역에 있는 자동차 학원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렀다가 구기터널을 지나 팔각정으로 가는 걸로...

 

불광역에서 꺾어 북쪽으로 올라가면 구기터널로 갈 수 있다.

오른쪽 터널로 지나가면 약 1m정도 폭이 있는데 거기로 자전거나 사람이 통행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때, 터널에서는 자전거를 타고가는 것 대신 끌고가라는 말도 보여서 무서웠는데, 막상 지나가보니 그리 무섭진 않았다. 대신 넘어지기라도 하면 바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그런데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알았지만 왼쪽 터널은 오른쪽에 장벽(?)이 쳐져있다 (아래 사진 참고). 그래서 자전거로 지나가기에 엄청 좋다는!! 다음에 터널 지날 때는 왼쪽 터널만 이용해야겠다.

 

 

여긴 오른쪽 터널로 통과했을 때 사진. 이 폭은 사람이나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지만, 사실은 아래에 전선 cable을 묻기 위한 곳인 듯 하다.

 

 

구기터널을 지나 쭉 직진하다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을 하면 북악 스카이웨이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길을 따라가니 오르막이길래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오르기 시작했다. 달리는 오른쪽엔 서울미술관도 보였다. 여기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 잠시 멈춰 네이버 지도를 봤는데... 어라?? 지도가 안내해준 루트에 벗어나있었다...헐..

 

 

 

 

다시 돌아가서 네이버 지도가 알려준 길로 다시 돌아갔더니... 이 길을 올라가란다....

심기일전하여 바퀴를 굴렸으나, 10초도 못가 끌바...ㅎㅎ 사진으로 볼 땐 약해보이는데, 아무리봐도 자전거가 올라갈 길이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곧 경사가 완만한 곳이 나오겠지.. 하면서 계속 끌고 올라갔는데 이번엔 이런 표지판도 나온다. 23%라니.....

 

 

위에 올라가서 아래를 보니 스키장 슬로프 같다.

 

 

 

이런 곳을 자전거로 오라고 한 네이버 지도를 욕하며 자전거를 끌고 가던 중 눈에 띈 간판.

여름&소나무......... 응????!!!!

연애의 발견에서 공방으로 나온 곳이다! 여기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정말 완전 신기해서 자전거를 세우고 구경-ㅎㅎ

원래 가게 이름은 산유화 카페이나, 촬영으로 인해 간판을 임시로 바꾼 모양이다. 다음엔 여기 들러 차도 한번 마셔봐야지-ㅎㅎ

 

 

 

 

여름&소나무를 뒤로 하고 조금만 더 지나면 드디어 제대로 달릴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스카이웨이2교.

이제 여기부터는 정말 제대로 달려야지~

 

 

 

광고

 

 

팔각정까지 오르는 길은 차도를 이용해서 달리기 때문에 포장상태는 좋았다. 차도 그리 많이 다니지 않아 달리기도 좋다. 오르막 정도는 점점 경사가 높아지는 듯 하나, 너무 힘들어서 못달리겠다 정도의 경사는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남한산성이 더 힘들었음.ㅠㅠ

 

오르막을 다 오르면 드디어 보이는 팔각정.

 

 

여기 있는 편의점에서 구슬 아이스크림을 사먹어야된다는 글을 봐서 자전거를 세우자마자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부터 샀다.

 

 

 

두가지 맛이 있는데 그 중 복숭아앤키위 맛을 골랐다. 계산(1,500원)까지 하고나서 보니 보이는 10개입. 10개밖에 안들었어???ㅋㅋㅋ

하나씩 냠냠해봤는데 시원하고 맛은 괜찮긴 하나, 1,500원주고 사기엔 아까운 느낌이다;; 다음엔 다른 거 사먹을래-ㅎㅎ

 

 

이제 팔각정 주변 구경. 느린 우체통이 2개 있는데 지금은 운영이 중지된 듯 하다.

 

 

 

팔각정에 오르면 서울이 한눈에 다 보인다. 해가 질 때라 이쁘게 보인다. 해가 완전히 진 후 야경도 이쁘다고 한다.

 

 

 

 

 

 

 

팔각정 주변 구경도 다 했고, 이제 돌아가는 길.

아까 지났던 구기터널의 반대쪽은 이렇게 장벽이 쳐져있어서 달리기 좋다. 강추!!

 

 

네이버가 추천한 길은 이렇지만, 빨간색으로 표현한 길로 둘러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붉은색 길로 다니는 듯.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