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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대가 - 남한산성 닭백숙/오리백숙 맛집

hhy8001 2022. 4. 11. 23:15

이제 날씨가 제법 따뜻해져서 꽃구경을 가려고 했는데 아직 집 주변은 꽃이 많이 피지 않았고, 남한산성에 가보기로 했다.
다들 날씨가 좋아 바람쐬라 나왔는지 남한산성 앞 오르막길에서 차가 엄청 밀렸고 오후 2시쯤 돼서야 주차장에 주차항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간단히만 둘러보고 바로 식당을 찾았는데, 주변 검색을 해보진 않고 그냥 발길 따라가는 곳에 들렀는데 그곳이 남한산성 맛집인 '산성대가'였다.

 

 

산성대가 외관
산성대가 외관

 

산성대가 위치


남한산성에는 주차장이 2개가 있는데 남문주차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서 이동해도 되지만 점심 피크시간이 아니라 오후 늦은 시간에 갈 예정이라면 식당 앞에도 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식당 앞에 주차를 해도 된다.

 

 

산성대가 메뉴


메뉴는 크게 닭백숙 요리와 오리백숙 요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 사이드 요리는 파전, 도토리묵 등이 있다.
그중 우리는 성인 4명이라 능이버섯 닭백숙(2~3인분 정도 양)과 도토리묵을 주문했다.

 

산성대가 메뉴
산성대가 메뉴

 

산성대가 음식


상차림은 나물반찬 위주이지만 모두 간이 잘 되어있고 맛있었다. 도토리묵도 정말 탱탱하고 같이 나온 반찬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리고 주문한 능이버섯 닭백숙은 가스버너에 별도로 나와서 약한 불로 계속 끓여준다.

 

산성대가 능이버섯닭백숙
산성대가 능이버섯닭백숙

 

닭백숙을 가게에서 많이 시켜먹진 않지만 어디 놀러 가게 되면 한 번씩 시켜먹는데, 이곳의 닭백숙은 정말 먹어본 곳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고기도 부드럽고 들어간 약재의 향도 거의 나지 않고 국물도 담백하게 정말 맛있다. 4명이서 정말 바닥이 보일 때까지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산성대가 싹 비운 그릇
산성대가 싹 비운 그릇

 

 

남한산성 주변 둘러보기


이제 배도 불리 밥을 먹었으니 남한산성 주변을 둘러보았다. 꽃구경을 하러 온 거였는데 4월 첫째 주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주변엔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 온 모습이다.

 

아직은 파릇파릇한 나무
아직은 파릇파릇한 나무

 

내가 생각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연에 온 느낌이라 마음이 편안해지고 상쾌한 기분이다.

 

나뭇잎이 없는 나무들
나뭇잎이 없는 나무들

 

남한산성 방문자센터 및 기념품가게
남한산성 방문자센터 및 기념품가게

 

남한산성 입구 쪽으로 조금 올라가 보니 보호수가 심어져 있다. 느티나무인데 몇 살인지 봤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첫째 녀석이 나무 앞에서 사진 찍어달라고 졸라서 한참을 찍어줬다.

 

키가 엄청 큰 보호수
키가 엄청 큰 보호수

 

예전에 자전거 한창 탈 때 남한산성에도 타러 왔었는데 이렇게 차 타고 가족들과 같이 오니 느낌이 또 색다르다. 그땐 자전거로 힘들게 오르막길을 올라오느라 오래 걸렸었는데, 지금은 차를 가져왔지만 길이 막혀 오래 걸렸다.

그래도 올라와서 느껴보는 시원하고 좋은 풍경은 항상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다. 남한산성에 왔다면 '산성대가'에 들러 맛있는 닭백숙도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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