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남양주 수동계곡에 위치한 숲속가든에 다녀왔다. 서울 송파구에서 출발하면 차로 5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에 맑고 깨끗하고 아주 시원한 계곡이라 아주 만족했다. 그럼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겠다.
남양주 수동계곡 숲속가든
지인이 대신 예약하고 가족끼리 같이 놀러 다녀왔는데 전화로 예약을 하면 아래와 같은 안내 문자가 온다. 예약금은 5만원이고 나중에 음식값에서 차감된다.
주말 오전 11시경에 도착했더니 생각보다 차가 없어서 주차장이 텅 비어있었다. 아무래도 지난주에 비가 많이 내리고 날씨가 덥지 않았던 탓에 사람들이 아직 많이 오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평상 쪽에 자리가 남아있어 평상에 자리를 잡았다. 원래 평상은 예약이 이미 다 찼다고 했었는데 날씨 덕분인지 실제 가보니 자리가 비어있어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평상에 자리를 잡고 아래에 보이는 계곡물을 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아이들을 계곡물에 풀어놓고 평상에 앉아있어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물놀이를 바로 옆에서 즐기고 싶다면 사진에 보이는 파라솔 자리도 좋다.
계곡물의 깊이도 적당한 편이다.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게 얕은 곳도 있고 성인 허리까지 올 정도로 깊은 곳도 있다. 아래 사진처럼 큰 돌 사이로 물이 흐르는 모습만 봐도 시원한데, 직접 들어가 보면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더위를 잊을 지경이다.
아이들은 계곡물에서 추운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았다. 준비해 간 물총, 공으로도 놀고 튜브를 타고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계곡물이 차가워서 나도 물속에 오래 있지 못하겠던데 아이들은 추운 줄도 모르고 계속 놀려고 해서 중간중간 과자로 회유하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물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인데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다.
남양주 수동계곡 숲속가든 음식
숲속가든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곳에 놀러 와서 먹는 대표음식은 백숙이지 않을까? 우리는 토종닭백숙, 파전, 도토리묵을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듯한데, 메인 메뉴는 가격이 다소 좀 센 편인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주문부터 했던 토종닭백숙. 큰 닭 1마리에 야채, 대추 등을 넣어 푹 고은 진한 육수의 백숙이다. 닭고기도 잘 뜯어지고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잘 먹었다. 육수에 찹쌀도 떠서 2살인 둘째에게 줬더니 잘 먹었다 :) 우리는 깜빡하고 못 시켰지만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밥을 더 넣어서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엔 파전. 파전은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을 바로 못 찍고 이미 몇 점 먹었을 때 사진을 찍어 모양이 조금 이상하게 나왔다...... 파전을 이렇게 피자처럼 종이박스에 담아 먹으니 느낌은 이상하나 맛은 맛있었다!
도토리묵은 포장을 뜯기 전에 찍었는데 도토리묵과 채소가 어우러져있다. 도토리묵 자체는 탱탱해서 식감이 좋으나 같이 뿌려지는 소스가 약간 매운 편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숲속가든 매장
평상에서 숲속가든 매장으로 가는 길에도 계곡이 이어지고 주변으로 그늘막과 테이블이 있어서 이곳에서도 계곡을 즐길 수가 있다.
이곳도 물 깊이가 깊은 곳, 얕은 곳 다 있어서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즐기기에 좋다.
숲속가든 매점 도착. 모든 음식 등은 테이크아웃으로 나오며, 별도로 자릿세를 받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이다. 매점에서 과자, 아이스크림, 주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커피도 판매하고, 음료수도 판매 중이니 시원한 아아가 당기면 매점에서 구입해서 즐기면 된다. 그리고 튜브가 필요할 때는 대여도 가능하다.
계곡에 발 담근 채로 매점에서 구입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정말 더위가 싹~ 가신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남양주 수동계곡 - 숲속가든에 다녀왔는데 물이 아주 차고, 맑고 깨끗해서 물놀이하기에 매우 좋았다. 아이들도 너무 신나게 놀고 평상도 계곡과 가까이 위치해서 물놀이하다가 쉬기도 좋다. 메인 메뉴의 음식은 다소 비싼 감은 있으나 가족끼리 무더운 여름에 주말에 와서 놀기에는 아주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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