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를 찰 일이 없다가 '온서울 건강온'을 시작하며 아내가 수개월동안 손목에 스마트밴드를 찼더니 간단한 시간 확인이나 걸음 수 확인 등의 기능이 괜찮았나 보다. '온서울 건강온' 사업이 종료되며 그간 사용했던 스마트밴드를 반납하고 이번에 아내에게 선물로 GTS 4 Mini를 사줬는데, 언박싱 및 후기를 남겨본다.
어메이즈핏 GTS 4 Mini 언박싱
브랜드로 볼 때 갤럭시 워치 4 또는 5가 더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하려고 했으나, 배터리가 1~2일이면 방전돼서 충전을 자주 해줘야 한다는 것을 듣고 다른 제품을 찾다가 '어메이즈핏 GTS 4 Mini'를 알게 되었다. 디자인도 괜찮고 배터리가 15일간 간다고 하니 한 달에 2번 정도 충전한다는 생각으로 사용하기엔 괜찮을 것 같아서 주문하게 되었다.
어메이즈핏 공식 총판사인 엠큐디지털에서 구입했고, 배송은 2일 만에 완료되었다.
박스를 뜯으면 바로 GTS 4 Mini 워치가 보이는데 시계 액정에 'UP YOUR GAME'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시계 아래에는 전용 충전케이블과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요즘 전자제품의 구성품이 점점 심플해지는 것 같다. 충전기는 같이 줘야 하는 거 아닌지......ㅠ
휴대폰과 연결하기
시계의 오른쪽에 위치한 버튼(용두)를 오래 누르면 GTS 4 Mini의 전원이 들어오고 바로 QR코드가 뜬다. 휴대폰에 'ZEPP' 어플을 설치 후 워치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등록이 완료된다.
ZEPP 어플을 먼저 실행시킨 후 연결할 기기에서 '시계'를 선택하고, 'QR코드 있음'을 선택한 후 시계에 뜬 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그럼 GTS 4 Mini 화면에 '연결 요청을 수락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뜨는데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체크표시를 선택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휴대폰과 GTS 4 Mini가 서로 연결 완료되면 워치에 정상적으로 현재 시각 및 각종 수치들이 뜨기 시작한다. 이제 제법 스마트워치 모습이 나온다.
시계의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는데, 심박수센서가 달려있다.
GTS 4 Mini 기능
시계 오른쪽에 있는 버튼(용두)를 누르면 사용 가능한 앱 목록이 뜨는데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 앱 목록은 사용자가 연동된 폰에서 설정하는 것에 따라 목록 순서나 추가/삭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GTS 4 Mini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보게될 시계 화면도 변경이 가능하다. 폰에서 ZEPP 어플을 실행한 후 시계 계기판 스토어에 들어가면 선택할 수 있는 시계 화면 리스트들이 뜨는 게 50개 이상의 화면이 준비되어있다. 그중에서 본인이 선택하고 싶은 화면을 선택만 하면 바로 시계에 업데이트가 되며 화면이 변경된다.
아래 사진은 변경된 시계 화면. Elegant Blue 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스마트워치 답게 폰으로 전화가 오면 시계에 진동으로 알림이 오는 기능도 제공된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알림도 당연히 지원되나, 너무 알림이 많이 오면 시계를 차고 있는 동안 일에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 전화만 알림이 오도록 설정해두었다.
사용 후기
여자가 차기에 적당한 사이즈(1.65'인치)이고, 무게가 가벼워(19g) 시계를 차고 있어도 차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가벼워서 좋다. 그리고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배터리였는데 공식 제품 설명 상 15일이 지속된다고 설명되어있었는데, 15일을 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풀 충전 후 3일간 사용해보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 후 3일 중에 주말이 포함되어있어 집에 있는 기간 동안에는 실제 착용하지 않았지만 아래 사진에 보듯이 배터리가 4%밖에 줄지 않은 것을 보면 실제 착용해도 배터리 소모량이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계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심박수측정, 걸음수 측정, 그리고 스마트워치 기능까지도 지원하는 GTS 4 Mini. 가벼워서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배터리도 오래가는 아주 만족스러운 시계이다. 앞으로 아내가 잘 써주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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