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디럭스 패밀리 트윈 숙박 후기

급작스럽게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하여 5박 6일 동안 제주 신화월드에서 숙박하기로 하여 부랴부랴 짐을 싸고 제주도로 떠났다. 5박 6일 동안 제주 신화월드에서 머물면서 느꼈던 랜딩관, 신화관, 스카이 풀, 신화 워터파크, 신화 테마파크, 조식 뷔페, 리조트 내 부대시설 등에 대해서 하나씩 적어보려고 한다.

 

 

제주공항에서 제주 신화월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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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이 제주도에서 렌트를 해서 여행을 다니겠지만 우리는 이번에 신화월드 내에서만 머물거라 굳이 비싼 렌트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다른 방법으로 공항에서 신화월드까지 가기로 했다(참고로 2022년 2월 현재 신화월드 셔틀버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먼저 택시를 생각할 수 있는데 시간은 30~35분 정도 소요되는데 비용은 25,000원 정도 나오나 온다(네이버 지도 기준). 렌터카 비용에 비하면 25,000원 정도는 비싼 편은 아니나, 더 싼 방법을 찾기 위해 버스로 가는 것을 검색해보았다.

신화월드까지 가는 버스는 몇 대 있는 것으로 보이나, 151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해 보였다. 151번 버스는 제주 국제공항에서 내려서 4번 터미널(버스 탑승소) 앞에 가면 이용할 수 있는데, 버스 아래에 화물 보관함에 캐리어도 보관할 수도 있다. 151번 버스를 탑승하고 6개 정류장만 지나면 신화월드 입구까지 갈 수 있고 실제 탑승해보니 시간도 50분보다 적게 걸린 것 같다.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공항에서 151번 버스를 탑승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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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월드는 랜딩관, 신화관, 서머셋, 메리어트관으로 구분되어있다. 그 중 랜딩관은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는 리조트이다. 나머지 리조트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해보면, 신화관은 스카이풀 및 신화 워터파크를, 메리어트관은 모실 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서머셋은 30평대 아파트에 있는 듯한 큰 공간과 탐모라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151번 버스를 타면 제주 신화월드 입구에 내릴 수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실제 리조트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한다. 입구 부근에는 조각상과 인공폭포가 손님들을 맞아준다.

 

제주 신화월드 입구

 

랜딩관(Landing Resort)의 외관을 보니 깔끔하고 안에 로비에 들어서니 넓고 환한 채광이 비쳐 따뜻한 느낌이 든다. 랜딩관에서는 1박을 했는데, 직원이 1층을 할 건지, 아니면 3층을 할건지 물어본다. 평소 같으면 당연히 1층을 피하고 3층을 했을 텐데, 3층(5동)은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2번 타고 가야 하고, 1층(3동)은 1번 타고 가야 한다고 하며 1층이 더 편할 거라는 말에 1층을 선택했다. 하지만 다음에 랜딩관에 묵으실 분들은 1층은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유는 조금 뒤에 설명하겠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외관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로비 및 프런트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로비

 

랜딩관 1층에는 라운지가 있어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하지만 호텔/리조트라 그런지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다. 아메리카노가 8,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신화월드에는 스타벅스도 있으니 그리 급한 것이 아니라면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는 걸 더 추천한다. 하지만 신화월드 멤버십 포인트가 있다면 이 곳에서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니 포인트 소진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라운지

 

 

랜딩관 1층(3동)으로 가는 복도인데 창이 트여 햇볕이 들어올 수 있게 되어있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룸으로 이동하는 복도

 

잠깐 신화월드 호수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아래 사진 기준으로 3108호라고 한다면, 첫자리 3은 3동이라는 뜻이고, 두번째 자리 1은 1층, 마지막 2자리는 호실 번호이다. 신화월드 내 다른 리조트도 같은 방식으로 호수가 매겨져 있는데, 잠시 자신이 묵고 있는 호수가 기억나지 않으면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떠올리기 쉽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복도

 

랜딩관 디럭스 패밀리 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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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관 디럭스 패밀리 트윈은 퀸 베드 1개와 싱글 베드 1개가 비치되어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베이지톤 가구와 간접 조명을 사용해 편안한 느낌이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디럭스 패밀리 트윈 침대

 

욕실도 편안한 느낌으로 욕조가 있으며, 샤워가운도 2개가 비치되어있다. 샤워부스와 변기는 불투명 유리로 된 문으로 구분하고 있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디럭스 패밀리 트윈 욕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디럭스 패밀리 트윈 샤워부스

 

랜딩관 어메니티는 갈르템(Galrtem) 브랜드의 바디워시, 샴푸, 헤어 컨디셔너가 준비되어있다. 비타민과 오메가 성분이 풍부한 바오밥나무 오일을 사용한 제품이라고 한다.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어메니티

 

 

1층이라 바로 앞에 조경이 보이고, 그 뒤로 주차장이 보인다. 여기서 1층을 권하지 않는 이유가 나온다. 물론 뷰가 썩 이쁘지 않다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냄새 때문이다. 묵었던 호수가 문제일지 모르겠으나, 바로 앞에 정화조가 있는지 베란다 문을 열자마자 똥냄새가 나서..... 숙박하는 동안 베란다 문을 열어놓지 못했다. 숙박 당일 저녁에도, 다음날 오전에도 문을 열어봤지만 그 냄새는 계속 났다. 랜딩관 숙박하시는 분들은 1층 말고 다른 층에서 묵으시길.....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 디럭스 패밀리 트윈 뷰

 

서울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비행기, 제주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시내버스를 타고 오느라 힘들었는지 첫째가 방에 오자마자 침대에 드러누워버렸다.

 

벌써 침대에 누운 첫째

 

우리도 오랜만에 멀리 여행을 와서 잠시 쉬고 싶었지만, 신화 테마파크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리조트 내 시설을 둘러보려면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그렇게 제주 신화월드(랜딩관 디럭스 패밀리 트윈)에서 하루가 저물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