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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디키 - 동대문 DDP 4층에 있는 키즈카페/실내놀이터

hhy8001 2023. 2. 9. 22:10

지난달에는 7살인 첫째와 친구들, 그리고 이제 막 3살이 된 둘째와 같이 동대문 DDP에 있는 키즈카페/실내놀이터인 디키디키에 다녀왔다. 다른 지인들은 이미 '디키디키'를 알고 있었는데 나는 이번에 처음 듣고, 방문해 보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신나게 놀아서 조만간 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그럼 사진과 함께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디키디키 위치, 운영시간 및 입장료


디키디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4층에 위치하고 있다. DDP에는 전시행사도 열리니 아이와 같이 전시행사를 먼저 보고, 지하나 1층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디키디키에서 신나게 놀게해주면 주말에 완벽한 코스가 될 듯하다.

 

 

DDP 4층에 있는 디키디키 앞에 가보면 입구부터 디자인을 많이 고려해서 만든 느낌이 든다. 특히 'DDP 디자인놀이터'라고 적힌 글자에서 P, ㅇ, ㄴ 등의 글자가 벽을 향하게 붙어있는 것을 보고 매우 창의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대문 DDP 디키디키
동대문 DDP 디키디키

 

디키디키의 운영시간 및 이용요금은 아래와 같다. 

◾ 운영시간: 10:30 ~ 18:30(화요일 ~ 일요일)
   설, 추석 명절 및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
◾ 입장료: 어린이 - 15,000원(2시간)
                보호자 - 5,000원(2시간)
◾ 추가요금(어린이의 경우 10분 이상 초과 시): 10분당 1,250원
◾ 만 24개월 미만의 경우 단독입장은 안됨
   단, 24개월 이상 형제를 동반한 경우에 한해 생년월일 확인 후 무료입장 가능
◾ 만 24개월 이상(두 돌) ~ 만 8세까지 어린이에 한해 이용 가능
◾ 네이버로 미리 예약 시 10% 할인 적용 가능

 

동대문 DDP 디키디키 입장료
동대문 DDP 디키디키 입장료

 

디키디키 키즈카페 내부


디키디키는 들어서자마자 넓은 공간이 눈에 확 들어온다. 다른 키즈카페와는 달리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다. 그래서 키즈카페라는 말보다는 실내놀이터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다. 큰 사이즈의 미끄럼틀, 클라이밍 등이 한 편에 보인다.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1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1

 

다른 한 편에는 정말 큰 사이즈의 블럭(?) 등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집이나 동굴 등을 만들면서 건축놀이를 할 수 있다.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2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2

 

또 다른 곳을 보면 천으로 터널 같은 것을 만들어서 그 사이로 기어 다니고, 이글루 같이 둥글게 생긴 집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 나무로 만들어진 평형대도 있어서 아이들이 그 위로 균형을 잡으며 걸어보기도 한다.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3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3

 

Playmobil을 이용한 놀이공간도 있는데 이렇게 아기자기한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여기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노는 모습을 보였다.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4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4

 

처음에 보였던 미끄럼틀 같은 시설 아래에는 이렇게 그물을 통해 위로 올라가는 공간도 있고, 장애물을 통과하는 공간도 있어 정말 아이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놀이기구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5
동대문 DDP 디키디키 내부사진-5

 

수유실과 의무실도 있기 때문에 수유가 필요한 아이가 있다면 마음 편히 수유실에서 수유도 가능하고, 혹시 뛰어놀다가 다칠 경우 의무실에서 간단한 치료도 할 수 있다.

 

동대문 DDP 디키디키 수유실 의무실
동대문 DDP 디키디키 수유실 의무실

 

 

예술가의 놀이터 & 창작 스튜디오


앞서 봤던 부분이 처음에 디키디키에 입장하고 나서 왼쪽에 보이는 부분이었다면, 오른쪽으로 보면 예술사의 놀이터가 나타난다. 예술가의 놀이터 입구에는 '뒹굴뒹굴 공-손 연구소'라는 글이 있는데 들어가 보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된다. 참고로 디키디키의 화장실도 이쪽 방향으로 가면 나온다.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아래 사진에 보듯이 둥글게 생긴 공에 모두 손이 달려있어서 '공-손 연구소'라고 하는 듯하다. 처음 보면 '이건 뭘까?'라는 느낌이었는데 자주 보다 보니 귀여운 느낌도 많이 든다.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내부사진-1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내부사진-1

 

이곳은 테이블이 많이 비치되어 있는데, 준비된 종이와 색연필 등을 통해서 그림 및 색칠하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는 듯하다.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내부사진-2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내부사진-2

 

예술가의 놀이터 안에는 경사를 통해 공을 굴리는 공간이 있는데 아이들이 신기해서 인지 보이는 공은 다 하나씩 손에 잡고 한 번씩 굴려본다. 그리고 사진의 반대쪽에는 쿠션으로 만들어진 네모 상자를 던지면서 노는 공간도 있다.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내부사진-3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내부사진-3

 

예술가의 놀이터 안쪽으로 가면 창작 스튜디오라는 곳이 나오는데, 정해진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곳으로 별도의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곳이다. 방문했을 때는 플레이모빌 키링 만들기와 공룡탕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내 창작 스튜디오
디키디키 예술가의 놀이터 내 창작 스튜디오

 

어른들의 휴식처 - 햇살 퐁당 정원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기구와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에 풀어놓고 엄마 아빠는 잠시 쉬어야 하는데, 햇살 퐁당 정원이라는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커피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데 몇 가지 음료나 음식에 대한 가격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 아메리카노 4,500원
◾ 카페라떼 5,200원
◾ 에이드(레몬/자몽) 6,300원
◾ 볶음밥 7,500원
◾ 츄러스 3,500원

 

디키디키 내 햇살 퐁당 정원
디키디키 내 햇살 퐁당 정원

 

햇살 퐁당 정원 앞에도 테이블+의자가 많이 비치되어 있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바닥에 앉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아이들 때문에 잠시 지친 몸을 누일 수도 있다.

 

디키디키 2층 휴게공간
디키디키 2층 휴게공간

 

2층에 있으면 디키디키 내부가 한눈에 다 보여, 내 아이가 어떻게 놀고 있는지 금방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2층 휴게공간에서 본 디키디키
2층 휴게공간에서 본 디키디키

 

디키디키는 이번에 처음 알고, 처음 방문해 본 곳인데 다녀온 후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장소이다. 그동안 갔었던 키즈카페는 다소 좁은 공간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는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디키디키는 놀이터에서 노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넓어서 좋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시설을 준비해 둔 점도 마음에 들었다. 7살이 된 첫째는 친구들과 같이 2시간 동안 마음껏 뛰어놀아서 땀이 범벅이 되었고, 아직 18개월밖에 되지 않은 둘째도 다음날부터 1주일 정도 몸살이 날 정도로 내 손을 잡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신나게 놀았다.

디키디키는 만 8세까지의 어린이만 이용이 가능한 공간인데, 만 8세 이하의 아이들이라면 이제 돌이 지난 아이(24개월 미만은 같이 온 형제가 있어야 함)부터 만 8세까지 누구나 정말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덤으로 엄마 아빠도 육아에서 잠시 해방되고... :)

디키디키에 다녀온 후 아이들이 너무 잘 놀고 온 것 같아 만족스럽고, 다음번에는 DDP에서 문화체험과 함께 주말코스로 꼭 다시 오려고 한다. 아직 안 가보신 분들에게는 디키디키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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