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2022년도 LSK어학원 영유 오후반 모집이 진행되었었고, 12월 말쯤에 확정된 이후 3월부터 n개월 첫째를 보냈었다. 지금은 다니지 않고 있지만 보냈던 몇 개월 동안 느꼈던 것들에 대해 글을 남겨보려고 한다.
송파구 LSK어학원 위치
LSK어학원은 레이크팰리스 상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유치원까지는 셔틀도 운행하기 때문에(셔틀 이용 비용 10,000원/월은 별도) 근처 유치원에 다닌다면 셔틀로 학원까지 등하원이 가능하다.
LSK어학원 영어유치원 오후반 과정
작년 이맘때에 영어유치원 오후반을 알아봤었고, 알아봤던 각 학원들의 과정은 아래 글에 등록해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2021.12.30 - [오늘, 아이들/육아] - 송파구 영어유치원 오후반 - 위치, 수업시간, 비용, 커리큘럼
송파구 영어유치원 오후반 - 위치, 수업시간, 비용, 커리큘럼
현재 첫째가 5살이고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내년이면 6살이 되고 집 근처 일반 유치원으로 보내려고 한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영어유치원에 보내는데 우리 아이만 일반 유치원을 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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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으로 LSK어학원 오후 유치부 과정은 주 2회(화, 목)로 오후 4:04 ~ 5:45까지 수업이 이루어진다.
| 구분 | 오후 유치부 | 비고 |
| 수업시간 | 오후 4:05 ~ 5:45 | |
| 수업일 | 주 2회(화,목) | |
| 수업내용 | 원어민 회화 & 액티비티 / 파닉스 / 영어뮤지컬 or 챈트 |
각 30분씩 |
1년차 과정은 학생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기초적인 영어 회화 표현과 쉬운 스토리북을 읽으며 단어와 문장 패턴을 학습한다. 파닉스 수업은 알파벳 음가 및 조음 방법을 배우고 단어 및 문장 읽기까지 학습한다.
비용은 주 2회, 1달에 8회 기준으로 260,000원이며, 셔틀을 이용할 경우 10,000원이 추가된다. 결제는 서울사랑 상품권도 가능하고, 결제선생 어플을 통한 비대면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만약 사정 상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보충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재비는 수업료와 별개로 내야 하며 아래와 같다.
| 교재 이름 | 사용 기간 | 금액 |
| Let's begin 회화교재(2권) | 6개월 | 25,000원 |
| 스토리북(2권) | 매월 | 8,000원 |
| 단계별 파닉스(2권) | 3개월 | 19,000원 |
| 뮤지컬 잉글리쉬 | 매월 | 15,000원 |
LSK어학원 영유 오후반 수업교재
LSK어학원 파닉스 수업 교재는 'Smart Phonics'이고, workbook과 Student book으로 구성되어 있다. 잘 몰랐는데 다른 사람에게 들어보니 파닉스 배울 때 많이 사용되는 책이라고 한다. 책 내용 자체도 컬러풀하고, 각 알파벳 음가와 단어들이 잘 배치되어있어 학습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LSK어학원 회화에서 사용되는 교재는 'Let's begin: Let's go'이다. 이 책은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다른 영어학원에서도 원어민 회화 교재로 많이 사용되는 듯하다.
LSK어학원에서 Musical English 시간에 사용하는 교재는 참좋은교육에서 출판한 'Musical English'라는 책이다. 실생활에 쓰는 말들을 노래로 만들어서 율동과 같이 배우는 과정인데, 수업 후 집에서 노래를 틀어주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는 모습이 꽤 귀엽다.
숙제는 매 수업마다 내주는 편이고, 'Smart Phonics'에서 1~2페이지 분량 내에서 적당한 양으로 내주는 것 같다. 아이가 너무 부담스러워하지도 않고 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과 양이다. Smart Phonics 책에서 지원하는 어플이 있고, 거기에서 음성이나 노래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숙제 진행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Communication
학원 전용 어플이라던지, 다른 알림장 어플을 사용하지는 않고, 카카오톡으로 선생님과 소통을 했다. 미리 챙겨야 할 준비물이나 등하원 시 필요한 내용은 카카오톡으로 한국인 선생님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고 전달받았다. 하나 아쉬운 것은 내 아이가 학원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다른 친구들과는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내용의 수업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얘기를 듣고 싶은데 안내가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아래 사진은 3월 말에 카카오톡으로 문의한 내용인데, 학원에 다닌 지 1달이 다되어가는데 아이 수업 사진도 한 번도 못 받고, 어떤 내용의 수업을 했는지 소식을 들을 수가 없어서 문의를 남겼던 내용이다.
그 이후부터는 2주일에 1회 정도로 아이 사진 1장과 학원에서 있었던 내용 간단히 적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학원에서 있던 내용을 다 알기에는 부족함이 있었고, 더 자주 이런 내용들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SK 영유 오후반 좋았던 점, 아쉬운 점
6세인 첫째를 n개월 동안 LSK 영어유치원 오후반에 보내면서 느꼈던 것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먼저 좋았던 점은, 셔틀이 운행한다는 점이다. 잠실권 내에서 셔틀이 운행되며, 인근에 위치한 사립 및 병설유치원에 다닌다면 유치원 앞에서 픽업하여 학원에 가고, 집 앞에 하원까지 해주니 아침에 유치원에 등원시키기만 하면 오후에 학원 하원까지 한 번에 아이 등하원이 해결된다.
그리고 교육 진도가 빠르고 아이들에게 이해도 잘 시키는 것 같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직접 수업을 듣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하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아직 파닉스 단계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하원 후 숙제를 하면서 첫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 대답을 잘하는 것을 보면 수업 내용이 반복을 통해 학습을 잘 시켜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교육 진도도 영어유치원 종일반(로*스)에 다니는 친구와 비교해보니 동일한 속도로 나가서 주 2회 수업을 하는데 종일반 친구들과 비슷하게 따라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파닉스 단계지만) 잘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면 위에 적었던 소통 관련이다. 주 2회 수업이니 1주일에 한번 정도는 한 주동안 무슨 수업을 했고, 어떤 일이 있었고, 아이가 잘 따라가고 있는지 알고 싶은데, 2주에 사진 1장과 비교적 간단한 수업내용 안내뿐이라 '조금 더 자주, 길게 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연락할 때마다 담임선생님께서 파이팅 넘치게 응답을 해주시는 것은 좋았지만, 수업 사진이나 수업내용, 연락 빈도가 더 충실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LSK 영어유치원 오후반에 오래 보내본 것은 아니지만 첫째가 파닉스 음가에 대해 제대로 익히고, 중간에 모음이 들어간 단어 읽기도 잘하며, 영어 노래(뮤지컬)로 일상 회화에 대해서도 익혀서 수업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했다. 학습식 영유보다 놀이식 영유에 보내길 원한다면 학습 진도에 대해 불안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LSK에서는 놀이식인데도 불구하고 학습식 못지않게 영어를 잘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 같다.
하지만 원어민과 접촉하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고 싶어서(주 2회보다 더 많이) 다른 학원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다음 글에서는 현재 다니고 있는 어학원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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