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는 LSK어학원 영어유치원 오후반을 보냈던 후기를 적었는데, 이번에는 씨앤씨어학원 영어유치원 오후반(6세)에 보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지난번에 남긴 LSK 영유 오후반 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하기 바란다.
2022.12.09 - [오늘, 아이들/육아] - 송파구 LSK어학원 영어유치원 오후반(6세) n개월 보낸 후기
송파구 씨앤씨어학원(CNC Academy) 위치
씨앤씨어학원은 방이동 대우유토피아오피스텔 3층에 위치하고있다. 송파구청 및 송파구보건소에서 큰길 건너에 있고, 파크리오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파크리오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다닌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셔틀버스가 방이동주변뿐만 아니라 잠실, 그리고 오금까지도 운행하기 때문에 방이동에서 조금 먼 곳에 거주하고 있어도 등하원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한 편이다.
씨앤씨어학원 영어유치원 오후반 과정
작년 이맘때에 영어유치원 오후반을 알아봤었고, 알아봤던 각 학원들의 과정은 아래 글에 등록해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2021.12.30 - [오늘, 아이들/육아] - 송파구 영어유치원 오후반 - 위치, 수업시간, 비용, 커리큘럼
사실 작년에 영유 오후반을 알아볼 때 씨앤씨 영유 오후반은 고려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통화했던 선생님께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준다라는 말에 끌리기는 했지만 거리가 다소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 여름에 주5일 오후반을 개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영어(원어민)에 조금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씨앤씨어학원으로 옮기게 되었다.
작년에 알아봤었던 주 3회반, 또는 주 2회반과는 달리 주 5회반은 하루 90분 수업이 아닌 150분(2시간 30분) 수업으로, 매일(월~금)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해서 오후 6시에 마친다.
아래 커리큘럼은 유치원 홈페이지에서 이미지를 가져왔는데, 영유 오후반임에도 불구하고 야외활동이나 체험활동 등을 제외하면 실제 씨앤씨 영어유치원 종일반에서 하는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실제 이 커리큘럼이 어떻게 적용되어 운영되는지는 씨앤씨에서 매주 알려주는 Weekly plan을 참고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요일에 따라 아래와 같은 수업이 진행된다(요일마다 진행되는 모든 수업을 적은 것은 아니고 일부만 적은 것임).
요일 | 수업내용 | 비고 |
월요일 | Show & Tell DPE |
각 과목별 설명은 위 사진에 있는 커리큘럼 참조 |
화요일 | Math Writing and reading |
|
수요일 | Maker space DPE |
|
목요일 | Art space | |
금요일 | Tasty English |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은 각각 1주일씩이며, 2022년의 경우에는 8월 첫째 주에 여름방학, 12월 마지막주에 겨울방학을 보냈다(간단한 방학숙제도 나온다).
영유 오후반 주 5일 과정의 교육비는 매월 790,000원이며, 교재비는 별도이다. 교재비는 분기마다 공지가 나오는데 아래 사진 참고하면 7~10월까지 23만원 정도 나왔다. 매달 나가는 교육비(수업료) 및 교재비를 합하면 약 85만원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오후 3시 30분에 수업 시작 시 간단한 간식이 포함된 가격이며, 여름/겨울방학 시에도 별도로 수업료를 공제하지 않는다(똑같은 금액을 납부한다).
송파구 씨앤씨어학원 영유 수업교재
산수, 글쓰기, 만들기 등 수업과정이 다양하고 많아서 수업교재를 다 올리지는 못하겠으나, 집에 있는 교재만 사진을 찍어보았다.
Phonics는 'EFL Phonics'라는 책을 사용한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스마트 파닉스'의 업그레이드버전이라는 글도 있던데,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한 듯하다.
그 외 수학, 읽기 등은 'Skill Sharpeners'책을 이용하는 것 같다(선생님께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집에 가져온 책으로 추정해 봄). 일단 다 쓴 책을 집에 가져온 것은 'Skill Sharpeners - Reading'과 'Skill Sharpeners - Spell & Write'인데, 알림장에 올라오는 사진으로 볼 때는 'Skill Sharpeners - Math' 등의 책도 학원에서 사용하는 것 같다.
씨앤씨영유 오후반에서는 매일 숙제를 내주는데, 그 양이 많지는 않다. 숙제는 씨앤씨어학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교재를 활용하는데, 매일 한 페이지를 완료하는 것이 숙제이다. 첫 번째 교재(1단계)는 파닉스 관련으로, 알파벳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책 내용이었다. 4개월 정도 지난 시점부터는 첫 번째 교재를 마치고, 2번째 교재(2단계)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간단한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을 매일 숙제로 하고 있다. 숙제라고는 하지만 하루 한 페이지로 그 양이 너무 적어서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크게 될까?라는 걱정이 드는 것도 있지만 영유 오후반에 다녀와서 저녁에도 영어를 잊지 않고 써본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옆에서 잘 봐주면서 숙제를 하고 있다.
Communication
씨앤씨영어유치원 오후반에서는 '크크맘 페이지'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학원-학부모와 소통을 하고 있다. 학원에서의 활동사진이나 매주 교육계획, 매주 수행한 교육내용, 학부모에게 알림 사항 등을 모두 '크크맘 페이지' 어플을 통해 알려준다.
기존에는 크크맘 페이지, 카카오톡, 프린터물(출력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림이 이루어졌으나, 몇 달 전부터는 크크맘 페이지 하나로 소통을 하여 창구를 일원화하였다. 기존에는 카카오톡으로 담당선생님께 문의를 하면 잘 전달이 되지 않았었는데(아무래도 다른 선생님께서 의견을 접수하고 전달해야 해서 그랬던 듯하다), 이제는 크크맘 페이지로 담당 선생님께 직접 의견을 남겨서인지 의견 전달은 더 잘되는 느낌이다. 사진은 매일매일 업로드되었으나, 몇 달 전 공지이후로는 1주일에 1번 업로드되고있다.
아래 사진은 Weekly letter인데, 원래 출력물로 받았던 것이나 이제는 Weekly letter도 크크맘 페이지를 통해서 받는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무슨 활동을 했는지 간단한 설명이 있어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에는 담임선생님께서 우편으로 편지를 보내주는데, 아래는 여름방학 때 받았던 편지이다.
씨앤씨어학원 영어유치원 오후반 좋은 점 & 아쉬운 점
씨앤씨에서 영유 오후반을 보낸 지도 이제 6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일단 오전에 다니는 유치원(유아스포츠단)과 집까지 셔틀이 운행해서 별다른 등하원도우미 없이 오후반에 등원과 하원이 된다는 것에 마음이 놓였다(맞벌이라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주 5일반이 이번 여름부터 생기면서 영유 오후반임에도 평일에는 매일 원어민 선생님과 만나며 영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이곳에 보내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그리고 아이들과 다툼이 있다거나 의견 충돌이 있을 때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이렇게 저렇게 아이에게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부모님의 의견은 어떤지 먼저 물어보고, 아이들의 행동을 더 지켜보겠다고 얘기하는 등 인성교육도 충분히 신경쓰고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교육 커리큘럼도 영유 종일반(오전)과 거의 비슷하여 영유 종일반에 보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학원과의 소통도 이전에 카카오톡을 통해서 할 때는 소통이 잘 안 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크크맘 페이지로 일원화되면서 내용 전달이 더 잘 되는 것 같아 더 나아진 느낌이다.
아쉬운 점은 처음에 전화로 상담할 때도 선생님께서 미리 얘기해줘서 인지는 하고 있지만, 파닉스가 느리다는 것. 기본적인 음절을 배우는 과정도 기존에 다녔던 곳에 비해서 조금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통 단모음 이후에 장모음, 이중모음 등의 과정을 익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씨앤씨에서는 단모음 이후 여러 문장을 읽는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씨앤씨에서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미리 얘기를 해줬고, 나도 그걸 바라기 때문에 수업 방향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수업으로 따지면 진도가 다소 느리다는 느낌은 든다.
그리고 저녁에 숙제도 숙제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의 양(책 한 페이지)이 주어져서, 집에서 복습하는 것은 숙제보다는 보호자가 별도로 챙겨서 봐줘야 한다. 숙제 관련하여 학원 선생님과도 통화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늦은 시간(오후 6시)에 끝나고 아이들이 쉽게 피곤함을 느끼기 때문에 숙제 양은 조절하고 있다고 한다.
한 달에 지출되는 비용은 약 85만원 정도(분기마다 납부하는 교재비를 월로 분할하여 고려 시)로, 개인마다 많고 적음을 느끼는 정도는 다를 것 같아서 적지 않겠다.
6살 첫째가 원어민을 조금 더 많은 시간 동안 접하고, 영어를 언어로써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씨앤씨 영유 오후반에 보내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그 기대에 맞게 다니고 있는 것 같다.
영어유치원마다 학습식인지, 놀이식인지 그 방향성이 다를 것이고,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도 어떤 방향을 선호하는지 다 다를 테지만, 놀이식으로 아이가 천천히 영어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길 원한다면 씨앤씨어학원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오늘, 아이들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키디키 - 동대문 DDP 4층에 있는 키즈카페/실내놀이터 (0) | 2023.02.09 |
---|---|
서울 송파구 곰두리체육센터 유아스포츠단(6세) 1년 보낸 후기 (18) | 2023.01.31 |
송파구 LSK어학원 영어유치원 오후반(6세) n개월 보낸 후기 (2) | 2022.12.09 |
서울 용산구 키즈카페 챔피언 1250 -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 (0) | 2022.10.14 |
국립어린이과학관 방문 후기 - 서울에서 아이와 다녀올만한 곳 (0) | 202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