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났으나 쉽게 출발하진 못하고 어슬렁거리다가 아침으로 컵라면을 후루룩 먹은 후 8시 40분경 출발.
오천자전거길은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길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날씨는 흐림이어서 햇볕은 없고 약간 추운 느낌은 있었지만 주변 경관이 좋아 기분좋게 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달리면서 좋았던 것은 내리막길..^^ 내가 올랐던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편하게 달렸다 ㅎ
내리막덕분인지 정말 순식간에 도착한 괴강교 인증센터. 괴강교에서 바라본 경치도 참 예뻤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을텐데...ㅎㅎ 스템프를 찍고나서 평균속도가 얼마였는지 궁금해서 휴대폰을 봤더니... 출발할 때 로그를 안켰었다는...ㅠㅠ 눈물이..ㅠㅠ 로그를 켜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괴강교인증센터에서 만났던 2분과 비슷한 시점에 출발하게 되었는데 그 분들과 속도를 맞추려고 열심히 페달을 굴렸으나... 정말 턱도 없었다..ㅎㅎ 따라가는 건 포기하고 우리 페이스에 맞춰 그냥 열심히 달렸다. 백로공원까지 가는 길은 농촌 길을 따라 이루어져있다.
백로공원 인증센터는 백로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원은 백로를 주제로 예쁘게 꾸며져있다. 여기저기에 백로가..ㅎㅎ
백로공원에 도착하니 시간이 이미 12시를 가르키고 있어 점심 먹을 곳을 찾았다. 마침 시내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식당 찾기가 수월했다. 처음엔 맛집을 찾아보려 하였으나 맛집까지 찾아가기엔 30분은 자전거로 가야할 것 같아서;;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서 찾다가 발견한 보쌈집! 선비촌 보쌈이라는 곳이었는데 김치보쌈과 배추보쌈을 각각 1인분씩 주문했다(각 8,000원). 그런데 기대했던 것보다 푸짐한 양과 된장찌게까지!!ㅠㅠ 완전 만족이었다!!!ㅎㅎ
그런데 점심을 너무 과하게 먹어서인지, 어제오늘 라이딩을 해서 그런지 조금 피곤하여 공원에서 1시까지 휴식을 취하기로..ㅎㅎ 꿀휴식!!ㅎㅎ
다음 인증센터는 무심천교 인증센터. 무심천교인증센터까지 가는 길은.... 지루하다ㅠㅠ 콘크리트포장길이 쭈~욱 이어지는데... 바람은 역풍.. 완전역풍!!! 달리기 지루해서 한번 힘들고 역풍으로 두번 힘들었다.. 정말 무념무상으로 달렸던 코스.
그래도 열심히 달리니 나오는 인증센터. 스템프를 찍고 주변 벤치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오천자전거길 마지막 코스인 합강공원 인증센터를 향해 고고!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또 강한 역풍을 주시더라는 ㅠㅠ
정말 오늘은 역풍에 완전 당한 날이었다!! 오천자전거길 종주하실 분들은 꼭 합강공원부터 시작해서 행촌교차로방면으로 가시길 ㅠㅠ
주변 공원을 이쁘게 꾸며놓았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역풍때문에 이번 코스도 무념무상으로 열심히 달림 ㅠㅠ
합강공원인증센터에 다 와갈 때쯤 만난 말 한마리. 길가에 말이 보여서 깜짝 놀라고, 너무 커서 또 놀랐다. 지나가다가 뒷 발에 맞을까봐 겁 먹었다는...ㅎ
겨우겨우 도착한 합강공원 인증센터. 금강과 오천자전거길이 만나는 지점이라 그런지 자전거 이용객이 많았다. 오늘 달린 거리가 이미 100km를 넘어섰고 시간도 늦어 이 주변에서 숙소를 찾기로 했다. 약 6km 떨어진 지점, 세종시에 위치한 그랜드모텔을 찾았고 짐을 풀었다(온돌 35,000원, 침대 40,000원). 외관은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보이고 내부는 일부 리모델링을 한 것 같다. 시설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
아직 저녁 전이라 주변에서 저녁메뉴를 고르다가 발견한 영양탕, 닭백숙 집(상호 : 대추나무집). 12,000원까지 백숙을 시켜 냠냠.
저녁도 해결했겠다 숙소에서 또 맥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ㅎㅎ
처음 약 25km 기록 누락된 것을 포함하면 오늘 하루 약 115km 달렸네!! 오천자전거길 종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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