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섬-충주댐-충주 탄금대

오늘은 오랜만에 자전거 여행 가는 날. 2014년 들어 처음으로 멀리 떠나는 듯!

오늘 떠날 곳은 비내섬~충주댐. (작년에 가천보까지는 인증을 받았으니....!)

 

 

 

비내섬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터미널인 용포터미널로 가기 위해서 동서울버스터미널로 출발했다.

장상이 동서울터미널 지하철역에서 내려가며 허리가 삐끗해는지 허리가 너무 아프다며 출발을 못할 뻔 했지만... 오늘 오랜만에 자전거 여행을 위해 출발...ㅠㅠ 

겨우 10시 50분 차를 타고 출발해서 12시 30분 경 용포에 도착...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촌 느낌이 났다;;;;

점심시간이고 아직 식사 전이라 빨리 식사를 하러 주변에 식당을 찾았는데 눈에 보인 곳이 대x식당.

여기서 육계장을 먹었는데................. 그 후 설명은 생략 ㅠㅠ

 

배를 채우고 얼른 비내섬으로 고고!!

가는 길에 보니 충주가 복숭아가 유명한지... 길가에 복숭아나무 모형이 있어 찰칵! ㅎㅎ

 

 

용포터미널에서 출발한지 약 30분만에 비내섬 인증센터 도착!

여기선 드라마 촬영도 많이 하는가 보다. 기황후, 정도전 장면도 걸려있으나.... 둘다 내가 보지 않는 드라마라...;;ㅎㅎ

여긴 매점도 있다. 안에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음료 등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힘이 쌩쌩하므로 바로 출발!

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니 가천보로 가는길이라는 표지판도 있고, 이상하게 이 길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어 지도를 보니 OMG.. 반대로 가고 있었던 것!

급히 방향을 돌려 다시 충주댐 방향으로...ㅠㅠ

오던 길에 언덕도 있었는데 다시 올르며 힘을 냈다!!

 

가는 길에 아래 사진처럼 보도 보이고,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도 있다.

 

 

그리고 나무데크를 지나면 바이크텔도 보인다.

알록달록 색깔도 이쁘고, 지나가면 노래도 들린다. 늦은 시각에 지나간다면 하루 묵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바이크텔을 지나면 바로 유채꽃밭이 있다.

올 봄에 유채꽃을 제대로 못봤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날 줄이야...

자전거를 세우고 꽃 사이에서 한장!!

 

 

 

바이크텔을 뒤로하고 열심히 달려가다보면 두가지 갈림길이 나온다. 충주댐방향과 탄금대방향.

충주댐까지는 약 8km인 것을 알고있었기에 충주댐을 금방 찍고 갔다와야지! 하고 충주댐으로 출발..

 

 

 

 

하.지.만....

이게 무슨 8km인지....-_- 자전거도로가 끝나고 차도 옆길로 분명 3km지점을 충분히 지난것 같은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나타난 언덕..... 하.........

지난번 만났던 언덕은 언덕이 아니었음. 여긴 경사도 쉽지 않은데 거리도 엄청남!!!

사뿐히 내려서 자전거를 끌며 올라가길 수십분;;;

겨우 정상에 올랐다!!! 댐 사이즈는 어마어마함..ㅋㅋㅋㅋ

(그런데 지금 정리하다보니 인증센터 사진을 안찍었네...;;; 멘붕상태여서 그랬나..ㅠㅠ)

푹 쓰러져서 물과 과자로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내려감..

 

 

이건 내려갈 때 찍은 사진.

이 길이 한참이 이어진다... 이걸 어떻게 자전거로 올라오지?;;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서 아까 그 갈림길을 지나고.... 약 3km만 가면 탄금대!!

탄금대인증센터까지는 금방 왔다..ㅎㅎ

이 곳 주변은 공원으로 이쁘게 꾸며놔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우린 서울까지 갈 길이 멀기때문에... 사진만 찍고 다시 출발!ㅎㅎ

 

 

 

 

충주터미널에 도착하고 보니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것 뿐만 아니라 백석역에 위치한 터미널도 가네??!!ㅎ

집에서 가까운 백석역으로 가는 버스로 결제하고, 터미널 롯데리아에서 저녁으로 햄버거를...ㅎㅎ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둘다 쓰러져서 잤다..ㅎㅎ

아래는 왕복 버스티켓.

 

 

그리고 오늘 인증한 3곳!!

 

 

다음 주에 자전거여행하려면 체력을 길러놔야하는데...

이 상태로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