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장마가 끝나고 오랜만에 주말에 타는 자전거...
마지막 인증을 한지 벌써 2달이 다되가는지라.. 오랜만에 인증을 하러 떠났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능내역.
오늘은 집에 쉬는 동생들도 데리고 총 4명이서 떠나는 첫 여행.
동생들은 처음 장거리 여행이라 걱정했는데.... 모두 낙오없이 잘 따라와줘서 놀랐다.
여의도 서울 마리나에 들러 인증수첩도 새로 사고, 광나루 자전거공원으로 먼저 출발했다.
지난번엔 한강 북쪽으로 가서 뚝섬전망콤플렉스 인증을 했었고, 오늘은 한강 아래에서 광나루 자전거공원에 인증을 했다. 광나루까지 가는 거리는 꽤 걸렸던거 같지만 몸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
그 다음 목적지는 능내역..
지도상으로 봤을 때 여기까지 갈 수 있을까...생각했지만 한번 가보기로 했다.
여기를 가면서 팔당대교도 건너보고... 지하철 신호등, 지하철 터널도 처음으로 봤다.
팔당대교를 조금 지나서 더 가다보니 팔당수력발전소도 보였다.
주변에서 사진도 찍고싶었는데.. 휴대폰을 꺼낼 상황이 안되서 사진도 못찍고.. 자세히도 못봤다...
정말 겨우겨우 달려서 도착한 능내역.
능내역은 기차역이었으나 이제는 운영하지 않는 역인 듯 했다..
주변은 카페도 있고,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주점, 매점도 있고, 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시설도 있었다.
시간도 오후 6시가 넘었고 배도 살짝 고파질 무렵이라 주점에 들렀다.
우리의 메뉴는 파전, 두부김치, 김치전, 막걸리.
두부김치가 정말 두부+김치여서 당황스러웠지만... 맛은 괜찮았다.
대신 김치전은 좀 입맛에 안맞았다는.....;;;
이제 몸도 지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려 가장 가까운 지하철을 찾았는데.. 역 이름은 운길산 역.
능내역에서 운길산역까지는 4km. 그리 멀지 않고 배를 채운뒤라 다시 힘을 내서 고고!
저녁이라 바람도 선선하고 좋았다.
그런데, 운길산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자전거 인증센터!!
그 곳은 밝은광장이었다.
수첩에도 따로 적혀있지 않은 곳인데, 밝은광장 인증센터가 있었다..
* 다시 보니 북한강 인증쪽에 인증스탬프 찍는 곳이 있었다.. 다시 가서 인증 해야지...ㅠㅠ (13/08/19 수정)
그래서 들어가서 인증!! 하고 근처에 있는 운길산역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을 탔다..
이쪽은 지하철타고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지 운길산역에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 첫칸이 자전거로 꽉 찰 듯한 느낌이었다.
중앙선으로 옥수역까지 가고, 3호선으로 환승 후 연신내로 컴백!!
12시쯤에 출발해서 자전거 사고, 인증수첩을 안들고와서 집에 중간에 다시 들리고... 능내역까지 인증하고, 집에 겨우 도착했더니 시간이 저녁 10시...ㄷㄷㄷㄷ
오랜만에 타고 왔더니 다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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