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ing

연신내-아라서해갑문

hhy8001 2013. 6. 16. 23:41

오늘의 목표는 아라한강갑문을 거쳐 아라서해갑문까지 다녀오는 것.

오늘따라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여의도에서 아라한강갑문까지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겨우겨우 달려 도착한 한강갑문 인증센터.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자전거 타고 오신 분들이 많았다.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간단한 음식도 먹는 분들도 계시고...

자판기도 있어 음료수를 뽑아먹을 수 있으나..... 내 신용카드는 인식을 못했으니..ㅠㅠ

현금도 5만원짜리였는데;; 그래서 결국 자판기를 이용못했다. 앞으로는 현금을 조금 챙겨다녀야겠다는....;;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에서 조금만 더 지나오면 중간에 식당이 2개 보인다. 시간도 12시가 다 되어가겠다, 기력도 없는 상태라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정!

메뉴는 추어탕. 사실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추어탕이었지만 꽤 괜찮았다. 그리고 밖에서 일하는 아저씨에게 물 좀 채워달라 했는데 시원한 물로 채워주셔서 좋았다 ㅎ

여기에 자전거로 다니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자전거 거치대가 많다. 그리고 식당안에 보면 자전거 보호를 위해 CCTV를 설치해놓다는 문구도 인상적이다.

 

 

이제 식사도 했겠다 힘을 내서 아라서해갑문까지 고고!!

달리다보니 든 생각인데.. 바람은 바다쪽에서 육지쪽으로 분다. 그래서 달리는 내내 역풍을 맞으면서 달렸다. 그래서 평소때보다 힘이 더 많이 든 것은 아닐까.. 그래서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평소보다 무지 힘든 하루였다. 그래도 달릴 수 있는 것은 목표가 있고 이렇게 경치가 좋아서 아닐까....

중간중간 공원도 있고 폭포도 있고 교량도 3개정도 있는데 구경할 거리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도로도 잘 나있어서 달리기는 좋다.

 

 

 

 

드디어 도착한 아라 서해갑문 인증센터!

뒤쪽으로 영종대교도 보인다.

 

서해갑문쪽은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시점인 동시에 끝나는 종점이다. 그래서 관련 구조물들이 많고 촬영할 곳도 많다. 아래 문구는 참 인상적이다.

'가자, 가자, 가자! 바퀴는 굴러가고 강산은 다가온다'

 

 

그리고 자전거길 시작점을 알리는 지점.

 

인증센터 안쪽을 둘러보면 아라뱃길에 대한 기념관(맞나?)이 보인다. 안쪽은 뱃길에 대한 기록들이 전시되어있다.

 

구경을 짧게 하고 다시 충전하기 위해 사먹은 팥빙수.

지역농산물축제가 이뤄져서 각 지역마다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한 아저씨가 주신 팥빙수인데 너무 맛있었다ㅠ 안에 과일도 통조림이 아니라 진짜 과일인 듯 했다.

 

 

 

이렇게 아라서해갑문 인증도 한 뒤에 집에 돌아오려니 다리가 후덜덜한 것도 있고... 저녁에 약속도 있는지라 돌아올때는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공항철도는 평일주말 상관없이 언제든지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앞쪽 혹은 뒤쪽에 가면 자전거를 들고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다. 우리는 검암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겨우 집에 도착하고 샤워한 후 바로 강남 약속장소로 이동.ㅠㅠ 

힘든 하루였다.

 

드디어 첫 페이지에 도장 하나만 더 찍으면 된다!! 아 뿌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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