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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살곶이 물놀이장 - 아이들과 떠나는 무료 피서, 수영장

hhy8001 2022. 7. 8. 19:37

2019년에 한 번 성동구에 위치한 살곶이 물놀이장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 이후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던 물놀이장이 올해 다시 오픈했다고 해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위치


위치는 한양대 앞에 위치하고 있고,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임시주차장도 운영하고있으니 내비게이션에 '살곶이 물놀이장'으로 검색하고 찾아가면 된다. 다둥이 자녀(자녀 2명 이상, 다둥이카드 소지)는 주차 할인도 된다!

살곶이 물놀이장 운영안내


2022년은 6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기본적으로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이다. 날씨가 더워지는 7월 중순부터는 야간개장도 있는데, 7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는 20시 20분까지 운영한다! 그리고 입장료도 무료!

살곶이 물놀이장 이용안내
살곶이 물놀이장 이용안내


아래는 수영장 운영시간인데, 매 시간마다 50분씩 운영하고 10분간은 휴식 및 수영장 정비 시간이 있다. 그리고 오후 1시~2시에는 점심시간이 있어서 이 시간에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수 없다.

살곶이 물놀이장 운영시간
살곶이 물놀이장 운영시간


10시부터 개장이라 9시 30분쯤 살곶이 물놀이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이게 줄을 이렇게까지 설 일인가....? 생각했는데 하루 인원 제한이 800명이라 지난주에는 인원 제한에 걸린 사람들은 이미 들어간 사람이 나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이해가 됐다. 어중간한 시간에 왔다가는 누군가 나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할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시간계획을 잘 해서 출발해야 한다.

오전 9시 30분에 늘어선 줄
오전 9시 30분에 늘어선 줄

살곶이 물놀이장 내 시설


9시 50분쯤 되면 시설관리 직원께서 1번으로 온 사람부터 평상 구입계획이 있는지 물어보신다. 수영장 안에는 아래 사진같이 평상이 일부 있는데 이것은 유료로 구입하고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 평상 위에는 천막이 쳐져있어 하루 종일 그늘이 보장되는 자리이니만큼 경쟁이 치열하다.....(아래 사진을 보니 끝자리는 일부 그늘이 안 생길 수 있음)

살곶이 물놀이장 평상
살곶이 물놀이장 평상


평상을 잡지 못한 사람들은 개인이 챙겨 온 돗자리를 이용해서 자리를 잡으면 되는데, 일단 파라솔이 설치된 자리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파라솔 자리도 못 잡은 사람들은 그냥 맨 땅(?)에 자리를 잡는다. 파라솔 자리도 보통 오전 시간까지만 그늘이 확보되고 점심 시간때부터는 해가 넘어가면서 그늘이 안 나오기 때문에 오후까지 있을 계획이라면 차양을 할 수 있는 도구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아니면 차라리 공터에 원터치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살곶이 물놀이장 파라솔
살곶이 물놀이장 파라솔


살곶이 물놀이장에는 매장도 있어서 미리 돗자리를 못 챙겨 왔거나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판매하고 있으니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날 땐 매점으로 가면 된다.

살곶이 물놀이장 매점
살곶이 물놀이장 매점


탈의실도 준비되어있어서 젖은 옷으로 차에 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살곶이 물놀이장 탈의실
살곶이 물놀이장 탈의실


화장실은 한강공원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화장실이 마련되어있다.

살곶이 물놀이장 화장실
살곶이 물놀이장 화장실

살곶이 물놀이장


그럼 이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시간! 이곳엔 아이들이 타기에 적당한 크기의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19년에 왔을 땐 첫째가 3살이라 혼자 미끄럼틀 타기에 무서워해서 엄마가 같이 미끄럼틀까지 올라갔었는데, 이제 6살이 돼서 혼자 줄 서고 혼자 미끄럼틀까지 타고 즐긴다.

살곶이 물놀이장 미끄럼틀
살곶이 물놀이장 미끄럼틀


미끄럼틀 외에도 물이 떨어지는 시설도 갖춰져 있어 아이, 어른 구분 없이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다.

살곶이 물놀이장
살곶이 물놀이장


미끄럼틀 있는 곳 외에 다른 한쪽에는 조금 더 어린 유아들이 적합하게 구성된 물놀이장도 있다. 아래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어른의 발목 정도 잠기는 얕은 물놀이장도 있어 아직 물을 무서워하는 어린아이들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살곶이 물놀이장 유아 물놀이
살곶이 물놀이장 유아 물놀이


물놀이장 사이에는 분수대도 운영하고 있는데, 매 시간마다 10분간 물놀이장 정비시간에는 아이들이 여기서 물이 바닥에서 못 올라오게 발로 막으며 장난친다.

살곶이 물놀이장 분수대
살곶이 물놀이장 분수대


햇볕이 쨍쨍 내리쬐던 주말에 살곶이 물놀이장을 다녀왔는데 매일 아리수도 관리하는 깨끗한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성동구 주민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는 곳이니 더운 주말에는 아이들과 물놀이장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주말에 다른 계획이 없다면 가족끼리 시원하게 피서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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