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강원

속초 그 바다로 - 깔끔하고 싱싱한 해물모듬장 맛집

hhy8001 2024. 3. 1. 21:24

금호설악리조트에서 2박 3일 머물면서 마지막 저녁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에 원래 근처 고깃집을 가려고 했는데 마침 휴점인 관계로 다시 찾던 중에 '속초 그 바다로'라는 해물솥밥 전문점을 찾게 되었다. 깔끔한 차림상이 나오는 솥밥 맛집인 '속초 그 바다로'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속초 그 바다로


어머니를 모시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이라 조금 깔끔한 식당을 찾고 있었는데, '속초 그 바다로' 식당의 메뉴를 보니 부모님과 같이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으로 향했다. 식당 위치가 청초호 앞이라 청초호에 놀러 왔을 때나 속초해수욕장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니 물놀이 이후 저녁 식사하기 괜찮은 곳일 것 같다. 가게 앞에는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어 주차하기도 편했다. 

 

 

우리는 브레이크타임이 끝난 오후 5시쯤 되서 도착했는데, 겨울이라 빨리 어두워지는 탓인지 주변은 어둑어둑해졌고, 가게에도 조명이 빛을 밝히고 있었다. 

 

속초 그 바다로 외관
속초 그 바다로 외관

 

가게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건지 내부가 아주 깨끗했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꽤 많은 편이었다.

 

속초 그 바다로 가게 내부
속초 그 바다로 가게 내부

 

 

속소 그 바다로 메뉴


기본적인 메뉴는 '해물모듬장'이며, 2~3인이 먹기 적당한 세트이다. 이 메뉴에는 기본적으로 감자솥밥이 2개 포함되어 있고, 그 외에 추가로 솥밥이 필요하면 솥밥만 더 추가해서 주문하면 된다. 가격은 해물모듬장 2인세트가 70,000원이고, 그 외 솥밥이 20,000~22,000원이다.

 

속초 그 바다로 메뉴
속초 그 바다로 메뉴

 

우리는 성인 3명, 유아 1명, 영아 1명이라 '해물모듬장 2인세트'와 '꼬막 솥밥' 1개를 주문했다. 솥밥은 밥만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낸 후 가운데 있는 해물모듬장을 하나씩 먹어보았는데, 문어, 새우, 전복, 간장게장, 가리비 등 정말 바다의 싱싱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 밑반찬들도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라 솥밥을 먹으면서 같이 곁들여 먹기에 참 좋았다. 아직 만 2살인 둘째는 같이 나온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주니 아주 잘 먹었다.

그리고 솥밥은 해물모듬장 2인세트에서 같이 나오는 감자솥밥이 2개, 별도로 주문한 꼬막 솥밥이 1개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감자솥밥이 꼬막솥밥보다 더 나았던 것 같다. 감자솥밥은 조금 삼삼한 느낌이 있어 해산물과 같이 먹었을 때 조화가 잘 어울리는 듯했고, 꼬막솥밥은 꼬막에다가 해산물(+간장양념)까지 같이 먹으니 감자솥밥 대비 더 짠 느낌이었다.

 

속초 그 바다로 해물모듬장(감자솥밥2개) 2인세트+꼬막 솥밥
속초 그 바다로 해물모듬장(감자솥밥2개) 2인세트+꼬막 솥밥

 

속초에 놀러왔다가 들린 식당인데 정말 음식이 깔끔하고 싱싱해서 연인끼리 데이트하러 가기에도 좋겠고, 부모님과 같이 식사하러 올 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모든 자리가 테이블+의자로 이루어져있어 좌식을 원하는 손님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을 듯 하다. 같이 간 어머니와 우리 모두 만족했던 식당이라 속초에서 식사할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맛집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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