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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산 케이블카 금액, 눈 덮인 권금성, 설악산, 그리고 신흥사

hhy8001 2024. 2. 27. 00:49

금호설악리조트에 머물면서 속초시에서 둘러볼만한 곳들을 찾아보던 중에 찾은 설악산 케이블카. 설악산 케이블카 이용 금액과 눈 덮인 설악산과 신흥사를 둘러보고 온 후기를 남겨본다.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 금액


설날 당일에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줄이 길다고는 들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오전 11시경에도 자동차 길이 아주 길게 서 있었다. 우리는 약 1시간 정도 차로 대기하면서 가서 겨우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겨우 주차를 하고나서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왔는데, 여기부터 또 대기가 발생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현재 시각이 12시 13분이라고 되어있는데, 탑승 가능한 시간은 오후 1시 35분으로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티켓 발권 후 약 1시간 20분 정도 후에 케이블카 탑승이 가능한 것이다.

 

설악산 케이블카 티켓 발매현황
설악산 케이블카 티켓 발매현황

 

그래서 주차 대기 시간이나 케이블카 탑승 시간을 줄이려면 가능한 일찍 케이블카 탑승장에 오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설악산 케이블카의 대기 현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대기시간을 확인해보고 가는 것도 좋다. 아래는 설악산 케이블카 홈페이지 주소.

https://www.sorakcablecar.co.kr/

 

설악 케이블카

올라가면 케이블카 탑승 후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명소 및 편의 시설입니다.

www.sorakcablecar.co.kr

 

설악산 케이블카의 이용요금은 아래와 같다.

◾ 대인: 15,000원 (중학생 이상)
◾ 소인: 11,000원 (37개월~초등학생)
◾ 유아: 무료 (36개월 이하)
- 왕복 요금 기준(반드시 왕복으로 티케팅해야함)

 

설악산 케이블카 비용 및 발매현황
설악산 케이블카 비용 및 발매현황

 

설악산 케이블카 티켓은 아래와 같이 실물티켓으로 주어지는데, 반드시 왕복으로 케이블카를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설악산에 올라갈 때 케이블카를 탑승한 이후에 내려올 때도 티켓을 써야 하므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티켓에는 자신이 탑승해야 할 케이블카의 시각이 적혀있으니 시각에 맞춰 탑승장(2층)으로 가면 된다.

티켓팅을 한 시각과 실제 탑승 시간이 차이가 많아서 대기해야 할 시간이 많을 경우 주변에 파전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나 카페 등이 많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마늘빵을 파는 카페에서 머물렀는데, 마늘빵이 맛있었다.

 

설악산 케이블카 티켓
설악산 케이블카 티켓

 

탑승 시각에 맞춰 2층 탑승장에 가면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탑승시각에 맞춰 문을 열어주시니 티켓을 소지하고 있다가 들어가면 된다.

 

설악산 케이블카 입구
설악산 케이블카 입구

 

 

케이블카 탑승 및 권금성


드디어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 2월 둘째 주 설날 연휴에 탄 케이블카에서는 눈 덮인 설악산이 보였다. 해도 산 정상에 떠서 더 멋진 모습이 펼쳐졌다.

 

설악산 케이블카 올라가는 길
설악산 케이블카 올라가는 길

 

케이블카는 꽤 큰 사이즈로, 케이블카 내에 실제 탑승할 수 있는 인원보다 약 70%(?) 정도 수준으로 인원을 탑승하여 이동한다. 그래서 케이블 카 내부에 약간의 공간은 있는 편이며, 조금 더 편하게 설악산을 둘러볼 수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 내부
설악산 케이블카 내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시간은 3분 정도이며, 설악산의 멋진 모습을 둘러보다 보면 금방 케이블카 내리는 곳에 도착한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니 말로만 듣던 설산이 눈앞에 펼쳐졌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모습의 눈 덮인 산을 볼 수 있다니 놀라웠다.

 

설악산 케이블카 도착지점 뷰설악산 케이블카 도착지점 뷰설악산 케이블카 도착지점 뷰
설악산 케이블카 도착지점 뷰

 

케이블카 도착장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층 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올라가면 조금 더 편하고 더 넓은 뷰가 펼쳐진다.

 

설악산 케이블카 도착지점 파노라마뷰
설악산 케이블카 도착지점 파노라마뷰

 

케이블카가 도착한 곳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권금성이라는 곳에 갈 수 있는데, 옛날에 권씨와 김씨가 성을 쌓았다고 해서 권금성이 되었다고 케이블카에서 설명을 들었다. 겨울에는 쌓인 눈이 녹지 않아서 길이 아주 미끄러운 편이라 우리가 올라갈 때도 여러 번 넘어지면서 올라갔다. 일반 운동화를 신고도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지만, 미리 아이젠을 준비해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권금성은 이제 성곽은 없고 터만 남았는데, 주변으로 절경이 펼쳐진다. 더 올라서 정상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는 탓에 넘어질 것 같아 더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멋진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설악산 권금성설악산 권금성
설악산 권금성

 

다시 케이블카를 내려가는 길은 더 미끄러웠고 3번 정도 미끄러진 후에야 도착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 타고 다시 내려가는 길에도 눈으로 덮인 멋진 설악산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멀리 신흥사가 보이는데 도착하고 나서 신흥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내려가는 길
설악산 케이블카 내려가는 길

 

 

설악산 신흥사


신흥사는 처음에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서 가면 나오는 절인데, 케이블카 탑승 시간이 남았을 경우에 미리 둘러보고 케이블카를 탑승하기에도 좋다(식당이나 카페에 있어도 된다). 신흥사 입구에 들어서니 설악산신흥사라고 적힌 문이 반겨준다.

 

설악산 신흥사 입구
설악산 신흥사 입구

 

입구를 지나면 아주 큰 청동불상이 보인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청동불상인데 옛날에 어떻게 이런 크기의 불상을 만들었나 상상이 가지 않는다.

 

설악산 신흥사 청동불상
설악산 신흥사 청동불상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신흥사 절이 보인다. 신흥사는 이미 눈으로 가득 덮인 상태였는데, 옛날에는 정말 이런 고요한 곳에서 스님들이 지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년 전 어느 겨울날에도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설악산 신흥사
설악산 신흥사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보이는 계곡과 자연경관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 여름, 가을에도 푸르른 수목과 함께 참 멋졌을 것 같은 느낌이고, 겨울에는 이렇게 눈과 어우러져 또 다른 멋진 느낌이 들었다. 

 

설악산 신흥사 내에서설악산 신흥사 내에서
설악산 신흥사 내에서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산, 권금성, 그리고 신흥사를 둘러보았는데 처음으로 느껴보는 설산의 느낌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눈 덮인 산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절경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자연의 매력에 빠지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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