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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역 근처 먹자골목 식당 맛집 탐방 솔직한 후기들

hhy8001 2024. 7. 4. 23:38

잠실새내역 근처에 살지만 실제로 종합운동장과 잠실새내역 4번 출구 사이에 있는 먹자골목에서 직접 밥을 먹은 경험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 배달로 시켜 먹어봤을 뿐.... 이번에 회사를 잠깐 쉬는 동안 먹자골목에서 직접 혼자 식당, 맛집들을 돌아다녀봤던 경험을 기록해 본다. 대부분 점심시간에 혼밥으로 다녀온 사진이니 근처 직장인들이나 혼자 점심을 해결해야 할 분들 중 '오늘 잠실에서 점심 뭐먹지?' 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잠실새내역 근처 먹자골목 식당 맛집 투어


1. 편백재 샤브칼국수

 

 

첫번째는 '편백재 샤브칼국수'이다. 지나가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집인데 동생과 같이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는 '얼큰칼국수 2인분+칼국수'로 주문했는데, 이 식당 벽면에 보면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 모든 야채 무한리필
◾ 칼국수 무한리필
◾ 당면 무한리필
◾ 고기 1개 주문 시 1개 추가 서비스
◾ 콜라 서비스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무한리필이고, 고기도 1+1에다가 콜라까지 무료..... 정말 대박이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구성이 3만원대 초반인데 거의 다 무료(고기만 제외)로 먹을 수 있다니..

그리고 육수와 야채 맛도 좋고, 고기 상태도 괜찮았다. 마지막에 볶음밥을 해서 먹는 것까지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다시 방문할 의사 100%. 강력 추천. 5.0 / 5.0

 

편백재 샤브칼국수 - 얼큰칼국수

 

2. 정담옥

 

 

이 곳은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로 떠서 한 번쯤 방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었다. 이곳은 순댓국과 숯불뼈구이, 수육 등이 대표 메뉴인 듯하다. 나는 가장 기본 메뉴인 '진한 순댓국'을 주문했다.

가게 내부는 아주 깔끔한 편이고, 점심 시간에 혼자 와서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자리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고 혼자 먹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순댓국과 같이 나오는 반찬도 정갈한 편이고, 순댓국도 준수한 편이었다. 순댓국에 들어간 재료는 괜찮았고, 국물도 괜찮았으나 약간 삼삼한 느낌이 있었다. 국밥이 생각나면 한 번쯤 다시 들러서 빨간 국물로 한번 먹어봐야겠다.

점수를 매겨보자면 3.5 / 5.0 

 

정담옥 - 진한 순댓국

 

 

3. 제주곤이칼국수 잠실새내점

 

 

제주 고기국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지나가다가 메뉴 간판에서 고기국수를 보고 들어간 집이다. 가게 이름으로 봐서는 '제주알곤칼국수'가 대표메뉴인 듯 하나, 알이 들어간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주 고기칼국수'로 주문했다.

칼국수에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육수는 고기를 정말 삶아서 만든 듯한 맛이 나서 좋았으나 고기는 칼국수와 같이 나온 고기는 실제로 잘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고기국수라 정말 기대했는데 기대에는 못 미치는 느낌이었다.

김치 등 반찬은 셀프로 가져오면 되는데, 다른 반찬은 별로 당기지 않아서 김치만 담아와서 먹었다. 그런데 김치가 정말 맛있다! 반찬코너에 적힌 글로는 직접 매일 아침마다 담근다고 되어있는데, 정말 직접 담근 김치를 막 먹는 느낌이다.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또 반찬코너에서 가져먹을 정도였다.

점수를 매기자면 2.5 / 5.0 (단, 김치로만 따지면 5.0+ / 5.0, 김치를 먹으러 다시 갈 의향이 있을 정도)

 

제주곤이칼국수 - 제주 고기칼국수

 

4. 153구포국수 잠실새내역점

 

 

지나가다가 신장개업한 가게가 있어서 들러보았다. 다양한 국수류와 김밥류가 있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르기 어려울 정도이다. 나는 그중에서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육수는 직접 우려내서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괜찮았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왼쪽 아래에 살짝 보이지만 잔치국수에 사용되는 면이 일반 소면과는 다르다. 일반 소면처럼 흰색이 아니라 약간 노란색을 띤다. 식감이 특별히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냥 비주얼적으로 별로 잔치국수와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이곳은 자리에서 주문, 결제까지 모두 할 수 있고, 혼자 오는 손님도 많이 보였다. 이 곳은 다른 메뉴가 많으니 다음번에는 다른 음식을 주문해 봐야겠다.

점수를 매기자면 2.5 / 5.0

 

153구포국수 - 잔치국수

 

 

5. 해주냉면 본점

 

 

해주냉면은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다. 지난번에 12시를 넘겨서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줄을 서고 있길래 다시 돌아간 적이 있었다. 이 날은 11시 40분쯤에 방문했는데 그때도 줄을 서고 있었다(11시 30분 오픈). 줄을 서더라도 한번 먹어보자 생각하고 줄을 선 뒤 입장했고, 나는 '비빔냉면물만두'를 주문했다.

육수와 기본 반찬은 셀프로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 셀프로 준비하는 동안에 냉면이 나오는데 비주얼로 봤을 때는 일반 비빔냉면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앞에 설명서에 있는 대로 식초, 겨자, 설탕 등을 추가하여 한입 먹어보았다.

'음... 뭐 그리 맵진 않은데?'

란 느낌이었으나 한 입, 한입 먹을수록 매운맛이 점점 올라온다. 냉면을 절반 정도 먹었을 때는 매운맛이 최고조로 올라와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질 정도였다. 먹는 와중에 주변을 보니 냉면을 반쯤 먹고 반은 버리는 분(매워서)도 많이 보이는 듯하다.

같이 주문한 물만두와 셀프로 가져온 육수로 매운맛을 죽여가며 남은 냉면도 클리어했다. 그런데 문제는 저녁에 잠자는 동안 & 다음날 아침에 발생했으니.... 배와 엉덩이가 따끔할 정도로 화장실을 다녀와야만 했다 ㅠㅠ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해 볼 만하다. 맛있는 매운맛이 이런 맛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먹고 나면 화장실은 꼭 가야 할 것 같은 느낌.

점수를 매기자면 4.0 / 5.0 (맛은 좋았으나 화장실 가야할 생각 하면 다시 가기 망설여진다.....)

 

해주냉면 - 비빔냉면 + 물만두

 

약 1주일간 잠실새내역 근처 식당들을 돌아다닌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앞으로 1~2주일 정도도 남은 식당들을 돌아다시면서 후기를 또 남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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