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 석가탄신일 연휴에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묵기로 했는데, 호텔 체크인 전에 브런치도 먹을 겸해서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에 들렀다.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다가 너무 예뻐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찜해놓은 곳이었는데 가보니 정말 이곳, 저곳 예쁜 곳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 좋은 공간으로 보였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하철로는 송도역이 가장 가깝지만 걷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라 차로 이동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지하 주차장의 공간은 넓어 보여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 그것도 부족한 편인지 야외에도 주차장을 마련되어 있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외부 음식은 반입금지이며, 애완견의 출입도 금지이다. 아이들과 같이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유모차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전층 출입이 가능하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 메뉴
포레스트 아웃팅스에서는 빵 외에도 브런치와 피자, 파스타 등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피자나 파스타의 종류도 다양하고 스테이크도 판매하고 있어 배고플 때는 음식을 주문해도 될 것 같다. 대부분 음식이 2만원 전후라 일반 식당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보인다.
주문하는 곳에 들어서면 일렬로 쭉 늘어선 빵의 종류에 일단 놀라게 된다. 카페에서 이렇게 많은 종류의 빵을 본 적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딸기를 이용한 케이크, 크로와상, 롤, 망고를 이용한 크로와상, 그리고 우도 땅콩을 이용한 크로와상도 있었는데 컵에 담아 이쁜 모양으로 담아냈다.
다음으로는 에그타르트, 소세지빵, 슈를 이용한 파이, 레몬 스콘, 소금빵, 페스츄리 등이 이어졌다. 처음 보는 듯한 새로운 빵들도 많이 보이고 색깔도 알록달록 예뻐서 빵을 하나씩 다 가져가서 맛보고 싶었다. 빵의 가격은 빵 앞에 다 적혀있는데, 대부분 6,000~7,000원대 인 것 같았다.
샐러드도 보울 형태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레드키위 치킨 샐러드가 1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샐러드 치고 가격이 좀 나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보울에 꽤 많은 양이 담겨있어서 샐러드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 내부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Forest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곳곳에 식물들이 아주 많이 심어져 있고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보는 사람들을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1층에는 물도 흐르고 있고 그것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다.
1층에서 2층을 올라가는 계단은 넓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고, 1층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1층보다 더 많은 수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2층도 그냥 좌석만 있는 것이 아닌, 곳곳에 식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2층은 아래 사진과 같이 작은 숲길이 있어서 아주 짧게 산속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느낌도 준다.
대형 카페라 공간이 넓어서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좌석을 배치해 둔 것이 눈에 띈다.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의자와 휴식 형태를 골라서 앉으면 될 것 같다.
한쪽 복도는 아래와 같이 검은 기둥과 슬라브를 배치하여 어느 동굴을 통과하는 느낌이 나도록 꾸며놓았다.
3층에는 시즌 한정인지 모르겠으나 바닷가를 형상하는 조형물들로 포토스팟을 꾸며두었다.
3층의 장점은 카페 내부를 전부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인데, 중앙에 뚫려있는 홀을 통해 아래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천장에 달린 조형물과 2층의 자리, 그리고 1층에 있는 물, 다리, 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중앙 홀을 향해 앉을 수 있는 바 형태의 자리도 있는데 이곳에 앉아서 홀을 쳐다보면 아래와 같은 뷰가 보인다. 그냥 자리에 앉아서 뷰를 바라보며 커피만 마셔도 힐링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는 10시반 쯤 포레스트 아웃팅스에 도착했는데, 아침도 먹지 않아 허기진 상태라 백립&프렌치프라이, 그리고 볼로네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파스타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맵지 않게 해달라고 했는데 다행히 첫째가 맛있게 잘 먹었다. 의외로 백립은 잘 먹지 않고...ㅠㅠ
간단히 배를 채우고 주문한 빵은 티라미슈 크로와상이다. 크로와상 위에 스포이드처럼 생긴 것이 꽂혀있는데 안에는 커피가 들어서 눌러주면 빵 속으로 커피가 스며들어간다. 두툼한 생크림과 커피가 잘 어우러져 더 맛있는 티라미슈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찾아오게 된 곳인데, 사진에서 보던 것과 같이 예쁜 곳이 많아서 이곳저곳 둘러보기만 해도 시간이 금방 갈만한 곳이었다. 대형 카페인만큼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좌석이 있어서 내가 원하는 휴식 형태를 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휴일에는 가족 또는 연인끼리 이곳에 들러서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찍기 좋은 예쁜 카페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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