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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 디럭스 룸, 원더박스, 아트 스페이스 후기 및 저녁 배달 팁

hhy8001 2024. 5. 19. 00:36

이번 연휴 중 첫 번째로 묵은 호텔은 바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이다. 엄청 좋은 호텔이라고 듣기만 하고 비싸서 엄두를 못 냈던 호텔인데 지난 2월에 특가로 나와서 바로 예약했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1박을 하면서 디럭스 룸에서 잤는데, 그 외 부대시설인 원더박스, 수영장(호텔 내, 시메르), 아트스페이스 등을 이용하고 조식 이용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이번 편에는 디럭스 룸, 아트 스페이스, 원더박스에 다녀온 후기를 먼저 남겨본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위치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다고 보면 된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지하철로는 파라다이스시티역(자기 부상철도)이 있으나 현재 휴업 중으로 나타난다.

 

 

파라다이스시티에 묵으면서 느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서 좋은 점은 호텔 어디에 있더라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도, 다른 부대시설로 이동을 하면서도 비행기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데 비행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반면 단점이 있다면 비행기로 인한 소음이 있다는 것이다.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그 엔진 소리가 생각보다 크며, 방에서 잘 때도 느껴지기 때문에 호텔에서 안내한 종이를 보면 소음이 불편한 고객에게는 이어 플러그(귀마개)를 제공해 준다는 안내도 있을 정도이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체크인과 PLAZA


우리는 12시 30분쯤 호텔에 도착했는데 도착해서 먼저 체크인 대기등록을 했다. 체크인은 원래 오후 3시부터이나 먼저 도착해서 체크인 대기등록을 해놓으면 나중에 체크인 시작할 때 먼저 체크인을 할 수 있게 도와주니 일찍 도착했다면 대기등록을 해두는 것이 좋다.

체크인 대기등록 후 호텔 내 주변 부대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1박2일동안 우리 일정은 아래와 같이 보냈다. 키즈존, 사파리파크(볼링, 당구 등), 플레이랩은 체크아웃 이후 13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씨메르 수영장은 체크아웃 이후에도 당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므로 씨메르는 체크아웃 이후에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 첫째 날: 체크인 대기등록 - PLAZA 구경 - 원더박스 - 체크인 - 호텔 내 수영장 - 저녁
 ◾ 둘째 날: 조식 - 키즈존 - 체크아웃 - 씨메르 수영장

 

체크인을 진행하는 리셉션에는 황금빛의 페가수스가 서있는데 반쪽은 황금색이 아닌 다른 색인 것이 인상적이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로비에 있는 페가수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로비에 있는 페가수스

 

리셉션에서 복도를 따라 홀(Hall)로 가게되면 파라다이스시티의 상징적인 작품인 '땡땡이 노란 호박'이 전시되어 있다. 홀의 중앙에 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3방향으로 각각 Purple wing, Red Wing, Gold wing으로 객실이 구분되어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땡땡이 호박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땡땡이 호박

 

일단 체크인 전까지 여러 군데 둘러보고 원더박스에서 놀기 위해 이 터널을 지났다. 이 터널은 색깔이 계속 변하는데 아이들과 사진 찍기 좋은 곳 같다.

 

플라자로 가는 길
플라자로 가는 길

 

터널을 지나면 PLAZA가 나타나는데, 이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우리가 간 날에는 이전까지 했던 레고행사가 종료 후 정리하는 듯한 모습이었고, 또 그 뒤에 다른 조형물들이 세워지고 있었다. 그 외에도 여러 식당(가격도 바깥과 비슷한 수준)이나 카페(폴바셋) 등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PLAZA파라다이스시티 호텔 PLAZA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PLAZA

 

 

원더박스


PLAZA를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면 원더박스 티켓팅하는 곳도 보이는데 이곳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기존에 입장권을 포함한 채 구입한 사람들은 이 곳에서 손목에 차는 입장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원더박스 1일 자유이용권의 가격은 성인 28,000원, 어린이(37개월~13세 이하) 23,000원이다. 36개월 이하의 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원더박스 매표소
원더박스 매표소

 

원더박스 입장하는 곳은 외부에 있는데 티켓팅을 한 후 바로 옆의 문을 나서면 아래 사진과 같은 건물이 보인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원더박스 입장하는 곳이고, 정면에 보이는 것이 씨메르 수영장이다.

 

원더박스 입구
원더박스 입구

 

원더박스에 들어서면 어두운 공간에 화려한 색상의 조명과 구조물로 눈이 휘둥그레 커진다. 원더랜드가 이런 곳일까?라는 생각과 원더박스 이름이 원더랜드에서 따온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원더박스 내부
원더박스 내부

 

우리는 제일 먼저 관람차를 타봤는데 원더박스 1층 내부를 다 들여다볼 수 있었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시각에 이벤트가 있었는지 코스튬 복장을 입은 직원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1층은 놀이기구도 있지만 풍선 맞추기, 공 던져서 넣기 등의 미니게임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대관람차에서 보는 원더박스
대관람차에서 보는 원더박스

 

원더박스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놀이시설이 나오는데 회전목마, 360도 돌아가는 기구, 자전거 페달을 돌리며 돌아가는 기구, 그리고 1층까지 이어지는 대형 미끄럼틀도 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은 회전목마와 하늘자전거만 타고 나머지는 무서워서 못 타겠다고 하여 원더박스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즐기고 나오진 못했다.

원더박스 내부에는 놀이기구가 약 10개 정도 있는데, 사이즈로 봤을 때 초등학교 저학년정도까지는 즐겁게 놀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보다 나이가 많으면 조금 시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 숙박권에 원더박스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면 한번 구경하기엔 좋겠지만 28,000원(성인) 또는 23,000원(어린이)을 내고 이용하기에는 조금 돈이 아까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더박스 2층 시설원더박스 2층 시설원더박스 2층 시설
원더박스 2층 시설

 

 

아트 스페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예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공간인데, 숙박권에 포함되어 있어서 한번 들러보았다. 그런데 우리가 방문한 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한시적으로 하는 이벤트인지는 모르겠으나 누구나 입장이 무료로 진행되어 별도로 티켓을 보여주지 않아도 입장이 되었다.

이번 기획 전시는 'DROP DOT: 비현실적 현실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였는데 평소 전시회를 다녀보지 않아서 이런 경험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아트스페이스 1층아트스페이스 1층
아트스페이스 1층

 

아트 스페이스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1층과 또 다른 느낌으로 전시가 이어졌다. 

 

아트스페이스 2층아트스페이스 2층
아트스페이스 2층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룸


이제 체크인하러 갈 시간! 원래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지만, 미리 체크인 대기등록을 한 덕분인지 오후 2시에 체크인하라는 카카오톡이 와서 체크인하러 프런트에 갔다. 체크인하러 가는 길에 호텔 로비를 보니 오후 2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이뤄지는 '시그니처 가면무도회'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 춤을 추고 중간에 구경하는 어린아이들도 같이 참여를 이끌면서 춤을 추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시그니처 가면 무도회
시그니처 가면 무도회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가는 길. 우리는 'Red wing'의 8층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다.

 

레드윙 복도
레드윙 복도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의 방은 홈페이지에서 대략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3D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디럭스의 경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3D와 실제 확인한 방과 정말 똑같을 정도이니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미리 확인해도 좋다.

 

https://www.p-city.com/room/spg.html?m=hp_deluxe

 

https://www.p-city.com/room/spg.html?m=hp_deluxe

 

www.p-city.com

 

디럭스 룸에 들어오면 침대 2개와 테이블이 먼저 눈에 띄이고, 차분한 색상으로 방이 꾸며져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침실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침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침실

 

욕실은 큰 거울과 세면대 2개, 그리고 욕조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다. 변기와 샤워실은 불투명한 유리문으로 가려져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욕실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욕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욕실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의 어메니티는 발 다프리크 (BAL D'AFRIQUE)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 3월 1일부터 객실 내 일회용품의 무상 제공이 중단되면서 큰 용기에 짜러 쓰는 형태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제공된다. 칫솔, 치약, 면도기, 키즈 어메니티 등은 모두 유상으로 판매한다 ㅠㅠ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욕실 어메니티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욕실 어메니티

 

객실 냉장고에는 맥주를 비롯하여 생수, 음료수 등이 채워져 있는데,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객실 내에 있는 미니바는 모두 무료이므로(1박당 1회 무료) 마음껏 꺼내서 마셔도 된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미니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미니바

 

 

우리가 묵을 방은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정문을 바라보는 뷰인데, 또 다르게 보면 인천국제공항이 바로 보이는 뷰이다. 방에서 창 밖을 바라보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이 계속 보인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시도 때도 없이 비행기 소음이 들리기도 한다는 말이다. 다행히 우리는 소음에 그리 민감하지 않아서 침대에 눕자마자 잠들었는데(피곤해서인가?) 소음에 민감한 사람은 귀마개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뷰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뷰

 

저녁에는 호텔 정문과 저 멀리 대교에 위치한 불빛의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저녁뷰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디럭스 저녁뷰

 

참고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내 룸서비스의 메뉴는 책자로 제공되는 것이 없고 체크인 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략적인 가격을 보면 'Signature Fried Chicken Set'가 78,000원이고, 'Signature French Frie Set'가 55,000원 정도이다. 저녁 메뉴는 'Sauteed Cubed Beef and Vegetables'는 90,000원, 'Fresh Fruits & Assorted Cheese Platter'는 70,000원이다. 웬만하면 룸서비스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한 탓에.... 저녁은 배민을 통해 배달시켜 먹기로 했고, '스타닭스'에서 '순살치킨'과 '골뱅이소면'을 주문했다.

순살치킨은 8살과 4살 아이들이 당일, 다음날까지 배가 살짝 고프면 치킨 달라고 할 만큼 정말 맛있게 잘 튀겨져 맛있었다. 그리고 골뱅이소면은 배민 후기에서 이 집은 치킨집이 아니라 골뱅이소면집이라는 후기가 왜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정말 맛있었다. 우리 부부는 골뱅이소면만 먹어도 배 터질 정도로 양도 정말 많고 배가 불러도 손이 가는 매콤한 맛이 정말 좋았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가는 분들에게는 '스타닭스' 정말 강력 추천한다!!

 

그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원더박스, 아트 스페이스 다녀온 후기와 디럭스 룸 체크인, 그리고 저녁 배달 팁까지 마무리하며, 다음에는 조식과 수영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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