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녀무상 도시 둘러보기 4일 차, 몬트리올이다. 자녀무상을 할 도시로 몬트리올을 생각했었기 때문에 몬트리올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다. 그래서 이번 여행 일정 중 몬트리올에 머무르는 기간이 가장 길다. 이곳저곳 둘러본 사진 및 후기를 올려볼 테니 몬트리올 자녀무상을 찾아보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루넨버그에서 할리팩스로 이동
몬트리올로 가기 위해서 일단 할리팩스 공항으로 이동했다. 아침 8시 55분에 루넨버그 에쏘(Lunenburg Esso, 주유소)에서 Maritime bus를 타고 할리팩스 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고, 또 할리팩스 터미널에서 할리팩스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Maritime bus 티켓을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었는데, 버스 기사가 예약자 이름을 확인(또는 QR코드 스캔) 한 후 버스를 탑승하는 시스템이었다. 루넨버그에서 할리팩스 터미널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참고로 루넨버그와 할리팩스를 오가는 Maritime bus는 월, 수, 금요일에만 운영하며 하루에 한 대만 운영한다.
몰랐던 사실인데 할리팩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보니 버스터미널은 Via Rail 철도와 같이 있었다. Via Rail을 통해 몬트리올을 비롯해 오타와, 밴쿠버까지 다른 캐나다 도시들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비행기에 비해 시간이 아주 더 걸릴 뿐.....
할리팩스 공항까지 가는 버스가 12시라, 우리는 할리팩스 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팀홀튼 카페에 가서 피자와 커피를 먹었다.
할리팩스 공항으로 가는 Maritime 버스는 루넨버그에서 할리팩스로 가는 버스보다 크기가 컸다.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터미널 앞에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 바다에는 아주 큰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었다. 배 안에 객실의 수도 엄청나고, 배 위에는 물놀이시설까지 있었다.
할리팩스에서 몬트리올로 이동
Maritime 버스를 타고 할리팩스에 도착 후 체크인을 마치고 라운지에 왔다. 할리팩스 공항 3층에 있는 에어캐나다 메이플 리프 라운지(Air Canada Maple Leaf Lounge)이고 우리는 이번에 몬트리올로 갈 때 비즈니스 좌석을 구입해서(아시아나 마일리지 털기^^) 티켓만 보여주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찾아보니 피피카드나 더라운지 이용은 안 되는 것 같다).
할리팩스 공항에 있는 메이플 리프 라운지는 안에 별도로 비즈니스룸(일할 수 있는 공간, 자리마다 사무실처럼 칸막이로 가려져있음)도 있을 만큼 공간은 큰 편이었다. 맥주나 와인, 위스키 등 주류는 다양한 편이라 즐기기에 좋았지만 먹을거리는.... 다소 부실한 느낌이었다. 먹을 게 없었음 ㅠㅠ
비행기 출발 시각이 되어서 비행기를 탑승하고 비즈니스석에서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편하게 몬트리올로 도착했다. 오랜만에 비지니스석인데 비행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몬트리올 시내 둘러보기
몬트리올에 도착하여 OPUS 카드(충전식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747번 버스를 탔더니 영어로는 설명하지 않고 불어로만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새삼 불어권 지역이라는 걸 느꼈다. 참고로 몬트리올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747번 버스는 OPUS카드 충전 시 1일권, 3일권 등을 충전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1회권이나 10회권 등을 구입하면 이용이 불가하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저녁 7시 30분쯤 우리가 예약한 숙소인 '르 누벨 호텔(Le Nouvel Hotel)'에 도착했다. 몬트리올 시내에 가까운 호텔 중 그래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 곳에 잡았는데 방이 꽤 넓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에 욕조는 없었지만 오히려 밝고 환한 느낌의 인테리어라 좋았다.
늦은 시각에 숙소에 도착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몬트리올을 둘러보기 위해 우리는 체크인을 하고 짐만 푼 채 바로 밖으로 나갔다. 올드 몬트리올(Old Montreal)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노트르담 대성당도 보이고, UMC 어학원이 보였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노상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올드포트(Old port)에는 오늘 행사가 열려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밖에 나와 행사를 즐기고 있었고, 대관람차(La Grande Roue de Montréal)도 볼 수 있었다.
올드포트까지 둘러본 이후 다시 숙소로 돌아갈 때는 약간 다른 길로 돌아가보았다. 저녁 10시가 다되어가는 시각임에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BLI어학원도 보였다.
저녁 늦은 시각에 구도심을 둘러보고왔는데 위험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아 캐나다의 치안이 좋은 편이라는 것을 느꼈다. 오늘도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 보니 21,000걸음을 넘게 걸었더니 다리가 너무 아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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