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충만한 제주 갬성 카페 - 공백(Gongbech)

제주 맛집인 담백에서 점심을 먹고 제주 여행을 같이 다니던 일행을 따라 갬성 충만한 카페 공백(Gongbech)에 다녀왔다. 소노벨 제주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카페 공백 위치, 메뉴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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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에서 카페 공백 주차장을 찍고 내렸는데... 카페가 어딨지? 란 생각을 했다. 주차장 맞은편에는 공사 중인 것 같은 건물과 사무실 같은 건물만 보였는데 그 건물이 카페였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좀 당황스러울 듯......

 

 

카페 공백 외관

 

카페 내부에는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되어있지만 카페에 필요한 요소들은 이쁘게 꾸며져있다. 카운터 쪽에는 천장에 조명과 조형물이 달려있고, 반대쪽엔 빵을 만드는 공간이 별도로 구분되어있다.

 

카페 공백 내부 카운터

 

카페 공백 내부 제빵공간

 

카운터 옆에는 빵이 진열되어있는데 아이들 먹이려고 치즈빵, 초코빵을 샀는데 아이들이 다 먹어버리는 바람에 초코빵 한 조각만 먹을 수 있었는데 초코맛이 아주 진했다.

 

카페 공백 내부 진열된 빵

 

카페 공백의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아메리카노가 8천원이니 가격이 싸진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앞에 바다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전시공간을 포함한 것을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한 것 같다.

 

카페 공백 메뉴 및 가격

 

카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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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공백은 2개 동처럼 약간 구분된 1개 동이 있고(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음료 반입이 안되는 갤러리가 2개 동으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엔 카페 내에 걸려있는 아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직접 다녀보니 무슨 설명인지 이해가 됐다.

 

공백 카페 및 갤러리 위치 설명

 

카페 내부에 차 마시는 곳은 아래와 같이 배치되어있다. S모양으로 끊임없이 쭉 연결된 테이블이 비치되어있고 원하는 곳에 의자를 끌어다 앉으면 되는 독특한 구조이다.

 

카페 공백 내부 좌석

 

배치는 독특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다 뷰를 다 같이 감상할 수 있도록 고려해서 배치한 것이 아닐까 싶다. 카페 공백은 걸어서 야외에 있는 바다까지 다녀올 수 있는데 카페 내부에서 보면 이런 멋진 바다를 자리에 앉아서 즐길 수 있다.

 

카페 공백에서 차 마시면 이런 느낌

 

카페 밖에도 자리가 마련되어있어 바닷바람과 바다를 직접 느끼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이렇게 제주도를 느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제주 뷰 맛집 인정!

 

카페 공백 외부 좌석

 

 

갤러리 A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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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갤러리에 가볼 시간. 카페 밖으로 나와 연결된 길을 따라 갤러리로 가면 된다. 걸어가면서 '여기 제주도야'라고 말해주는 현무암도 보고, 옆에 푸른 바다도 보면서 갤러리로 향한다.

 

카페 공백 갤러리로 가는 길

 

길을 따라 가면 갤러리 A에 도착하는데, 갤러리에서는 헬리녹스(Helinox) 제품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일정 기간 동안 하나의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또 변경되고 하는 듯한데, 갤러리 전체가 뭔가 미래적인 느낌이 든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거울 그리고 연결된 로봇은 사람이 가까이 가면 자신이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각도로 자동으로 움직인다.

 

카페 공백 갤러리 내부 - Helinox

 

갤러리 A에서 B로 이동하는 길에도 이렇게 Helinox 캠핑용품이 전시되어있다.

 

카페 공백 갤러리 - Helinox 전시1

 

갤러리B에서도 Helinox 전시가 이어지는데 공사가 이루어지다가 중단된 느낌의 건물이다. 천장에도 구멍이 나있고(이 날 비가 보슬보슬 내렸는데 갤러리 B 안에서 비를 맞고 나서 천장에 구멍이 있는 걸 알게 됨...), 블록도 쌓다가 부서진... 하지만 그 와중에 전시품은 깨끗하고 투명한 구조체 안에 전시되어있다.

 

카페 공백 갤러리 - Helinox 전시2

 

BTS 슈가 형이 한다고 유명해진 한때 유명해진 카페인데 독특한 컨셉의 카페이다. 밖에서 외관을 처음 봤을 때, 카페 내부 독특한 테이블 배치, 아직 공사 중인 듯한 느낌의 갤러리까지. 하지만 이런 느낌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카페 바로 앞에 넓은 공간이 있어 바다를 직접 느끼며 차를 마시는 여유를 갖고 싶은 사람이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