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다대다포항 후릿개다리, 몽돌해수욕장 근처 맛집 '대박난맛집'

무지개 바다 윗길에 다녀온 후 아직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찾아간 곳은 다대다포항(다포항) 후릿개다리이다. 처음에 어머니가 다대포항 쪽으로 가자고 하셔서 검색을 했더니 부산광역시가 나왔다는....... 다대포항이 아니라 다대다포항 또는 다포항으로 검색하면 후릿개다리로 갈 수 있다. 얼마 전에 개통을 했고 주변에 별도의 주차공간은 없으나, 다포항 앞에 넓은 터가 있으니 거기에 주차 후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다대다포항 후릿개다리

 

 

다대다포항 후릿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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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다포항/다포항 앞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가니 후릿개다리가 보였다. 거제시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이 보이는데 후릿개다리 개통이 2021년 12월 23일이었으니 이제 개통한 지 2달 조금 넘은 시점이었다.

 

다포항 후릿개다리 개통

 

다포항의 바다도 바로 앞에서 느껴볼 수 있는데 정말 물이 투명하고 맑아서 바다 아래가 훤히 보인다.

 

후릿개다리의 투명한 바다

 

후릿개다리도 무지개 바다 윗길과 같이 해상데크 길로 이루어져있다.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데크 길을 천천히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후릿개다리 중앙에는 반원 모양에 갈매기와 다대다포항이라고 적힌 조형물이 있는데, 사직 찍기에 좋은 포토스팟이다(이 글 첫 번째 사진 참조).

 

데크 길로 이루어진 후릿개다리

 

후릿개다리를 지나면 또다시 나무데크가 이어지는데 이는 해안가를 따라서 조성되어있다. 후릿개다리는 바다를 건너는 느낌이라면 이 데크 길은 바다를 따라 걷는다는 느낌이 든다.

 

후릿개다리와 연결된 해상데크

 

후릿개다리, 그리고 다리와 연결된 데크 길을 파노라마 뷰로 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후릿개다리 파노라마뷰

 

 

대박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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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고 돌아다녔던 터라 이제 슬슬 배가 고파졌다. 그런데 후릿개다리쪽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지나오면서 봤던 학동 몽돌해수욕장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몽돌해수욕장 근처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대박난 맛집'은 후릿개다리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박난 맛집은 유명한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는지 가게 내부에 싸인이 많이 걸려있다. 이곳은 게장정식과 칼국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실제로 주변 테이블에 앉은 많은 사람들이 해물칼국수를 먹고있었다.

 

대박난맛집 메뉴

 

그중 우리는 게장 커플세트 - 간장세트를 주문했다. 간장세트는 간장게장 + 간장새우 + 해물칼국수 + 충무김밥이 나오는 세트메뉴로 가격은 40,000원이다. 양은 성인 2~3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칼국수에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간장게장은 소스가 잘 배어있어서 공깃밥과 같이 먹기에 정말 딱이다. 그리고 충무김밥과 같이 나오는 섞박지가.... 정말 맛있다. 몽돌해수욕장이나 후릿개다리에 놀러 온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음식점이다.

 

게장 커플세트 중 간장세트

 

후릿개다리는 사실 새로 개통한 다리라고 해서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그 길이도 길지 않고 주변 구경거리도 부족한 터라 오랜 시간 동안 구경할만한 거리는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다만, 깨끗한 바다를 보면서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느끼며 걸어 다녀보고 싶다면 방문해볼 만하다. 그리고 오랫동안 산책 후 (흑진주) 몽돌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대박난 맛집에 들러 출출한 배를 채우면 '아~ 행복해'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