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리버 숙소에서 아이들과 2박 3일 동안 머물면서 조식과 석식을 모두 호텔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Tsavo Lion Restaurant에서 해결했는데, 조식 메뉴와 저녁에 먹었던 메뉴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마라 리버 숙소에 대한 설명은 지난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3.07.29 - [해외/Bali, Indonesia] - 발리 마라 리버 사파리 로지 Swala Deluxe Room 숙박 후기
발리 마라 리버 사파리 로지 Swala Deluxe Room 숙박 후기
노보텔 발리 응우라 라이 에어포트 숙소에서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동한 다음 장소는 마라 리버 사파리 로지(Mara River Safari Lodge)이다. 마라 리버는 발리 사파리라는 큰 동물원 내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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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avo Lion Restaurant 조식
Tsavo Lion Restaurant은 마라 리버 호텔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호텔 로비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식당 입구를 확인할 수 있다.
조식 이용이 가능한 시각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이다. 조식시간에 사람이 조금 몰리기는 해도 식당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크고 좌석도 많은 편이라 큰 대기는 없는 편이다. 레스토랑 내부에는 아프리카 느낌으로 나무 및 인테리어를 꾸며놓았다. 음식을 담는 그릇도 정말 아프리카에서 볼 법한 토기로 되어있다.
제일 처음으로 보인 요리는 Bubur bali라는 현지 수프 같은 것인데, 죽 같은 음식을 먼저 퍼고 그 위에 계란, 치킨, 기타 재료들을 올려서 먹는 형태의 음식인데.....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그다음 보이는 현지 음식은 나시고렝, 미고랭 등과 같이 이미 우리에게도 친숙한 음식들이었다.
그리고 호텔 조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운 토마토, 감자튀김 등도 있고, 생선요리도 준비되어 있다.
샐러드 코너에는 치즈, 야채샐러드와 소스, 요거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도 비치되어 있다.
한쪽에는 빵들도 준비되어 있으며, 오므라이스나 후라이 등 계란요리를 따로 만들어주는 요리사도 있다.
빵 코너옆에는 빵과 곁들여먹을 수 있는 소스, 그리고 파타야, 수박, 망고 등의 과일도 있어 후식을 즐길 수도 있다.
Tsavo Lion Restaurant 특징
조식으로만 본다면 Tsavo Lion Restaurant이 큰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아주 다양한 편도 아니고, 있는 메뉴들도 딱히 손이 가는 음식들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 레스토랑의 특징이 하나 있다면 식사를 하면서 동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잘 볼 수 있는 동물은 사자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사자 바로 앞에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레스토랑의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레스토랑 내에 있는 화장실에 가도 사자를 볼 수 있는데, 화장실 유리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자를 본 사진이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자 2마리가 곤히 잠들어있다.
Tsavo Lion Restaurant 저녁
Tsavo Lion Restaurant는 점심, 저녁시간에도 운영을 하는데, 우리는 점심은 사파리 내에 있는 'UMA Restaurant(추후 다른 글에서 소개)'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이 Tsavo Lion Restaurant에서 해결했다.
Tsavo Lion Restaurant의 메뉴는 아래와 같다. 애피타이저부터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현지음식, 그리고 그릴 요리들도 주문이 가능하다.
첫째 아이가 피자, 그중에서도 페퍼로니를 좋아하는 편이라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해 보았다. 듬뿍 들어간 치즈와 그 위에 올라간 페퍼로니가 인상적이다. 치즈가 많이 들어가 있어 먹을 때 치즈가 길게 늘어지고 고소한 맛이 나서 좋았다.
고기도 먹어보고 싶어서 또 주문한 것은 'BBQ Baby Back Pork Ribs'이다. 돼지고기 립(등갈비) 요리인데, 한국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BBQ 소스가 발라져 요리가 되어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할 것 같다.
둘째 날 저녁에는 'Tsavo Lion Balinese Chrispy Duck'을 주문해 보았는데 발리 현지식 음식인 듯하다. 같이 나오는 밥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쌀과 달리 찰기가 약간 없는 맛이지만 그 나름대로 맛이 있었다. 고기 요리도 무난한 편이며, 밥과 같이 나오는 반찬들을 먹으면 발리에 왔다는 느낌이 들며 입맛을 돋게 하는 맛이 느껴졌다.
오리 요리에 이어 주문한 것은 치킨요리로, 'Tsavo Lion Ayam Bakar with Tsavo Spices (Half Chicken)'이다. 앞서 주문했던 오리 요리와 거의 비슷한데 고기만 치킨으로 바뀐 느낌이다. 치킨이 아주 바싹 튀겨져서 옛날 치킨을 먹는 느낌이 든다.
또 다른 요리도 주문을 했었는데 메뉴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첫째 아이가 잘 먹었다 :)
마라 리버는 숙소에서 아주 가까이에서 동물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인데, 이곳에 있는 레스토랑인 Tsavo Lion Restaurant에서도 그 느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조식에서 나오는 음식만 본다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사자를 보면서 식사를 한다는 색다른 느낌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저녁에 레스토랑에서 주문해서 먹는 요리들은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는 요리들도 많고, 멀리 나가지 않고 저녁을 해결할 수도 있으니 숙소에 머물면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인근에 위치한 다른 식당으로 가려면 그랩(Grab)을 이용하여 외부에 나가야 한다. 이번 여행에서 가보지는 않았지만 근처에 위치한 식당 중 'Warong Legong'이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저녁 8시면 1시간 동안 빈땅(Bintang) 맥주 해피아워도 진행하니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에 들러 저녁을 즐기는 것도 좋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마라 리버의 수영장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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