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커피를 타 먹으려고 냄비에 물을 받아 끓여놓은 사이에 둘째가 울어서 달래주다 보니 냄비에 불 올려놓은 사실을 깜빡하고 후다닥 달려가 보니 이미 냄비에 물은 다 사라지고 냄비만 타고 있었다 ㅠㅠ
지난번에도 냄비를 태웠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이번엔 후다닥 새 냄비처럼 만들어보기로 했다.
준비물
1. 탄 냄비 ㅠㅠ
2. 과탄산소다 (참고로 과탄산소다는 다이소에서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새 냄비로 만들어보자
탄 냄비에 물을 1/3 정도 채운다. 나중에 과탄산소다를 넣으면 보글보글 끓으면서 거품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물을 넣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과탄산소다를 탄 냄비바닥면 쪽으로 부어주면 준비 완료(사진은 가운데에 다 부었는데, 골고루 뿌려주는 게 경험상 더 좋은 것 같다). 양은 탄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2스푼 정도의 양으로 넣었다.
그럼 준비된 냄비를 끓여보자. 과탄산소다를 넣고 끓일 땐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하니 추워도 잠깐 창문을 열어두자.
불을 올리면 투명한 물 색깔이 하얗게 변하고, 조금 있으면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온다. 탄 부분이 많으면 물 색깔도 점점 갈색을 띠게 된다. 물은 팔팔 끓기 시작하고부터 5분 정도 더 끓였다.
물을 너무 적게 넣었는지 5분 끓였는데 물이 다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과탄산소다 넣은 물이 끓으면서 여기저기 튀니까 하얗게 남은 자국들이 보인다.
이제 물을 끓였다면 주방세제로 한번 설거지를 해주면 끝이다.
아래는 설거지까지 완료한 냄비그릇! 정말 깨끗해졌죠? :)
마무리
지난 번에도 냄비를 태운 적이 있어서 이번엔 후다닥 과탄산소다를 넣고 냄비를 깨끗하게 만들어보았다. 스테인리스 냄비일 경우는 이렇게 하면 되지만, 코팅이 되어있는 경우는 과탄산소다를 넣고 하다가 코팅이 다 벗겨질 수 있다고 하니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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