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일상

탄 냄비 바닥, 과탄산소다만 넣으면 깔끔하게 닦여요

hhy8001 2021. 12. 27. 11:00

믹스 커피를 타 먹으려고 냄비에 물을 받아 끓여놓은 사이에 둘째가 울어서 달래주다 보니 냄비에 불 올려놓은 사실을 깜빡하고 후다닥 달려가 보니 이미 냄비에 물은 다 사라지고 냄비만 타고 있었다 ㅠㅠ
지난번에도 냄비를 태웠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이번엔 후다닥 새 냄비처럼 만들어보기로 했다.

 


준비물


1. 탄 냄비 ㅠㅠ
2. 과탄산소다 (참고로 과탄산소다는 다이소에서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탄 냄비 바닥
탄 냄비 바닥

 

다이소 과탄산소다 (2,000원)
다이소 과탄산소다 (2,000원)

 

 

새 냄비로 만들어보자


탄 냄비에 물을 1/3 정도 채운다. 나중에 과탄산소다를 넣으면 보글보글 끓으면서 거품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물을 넣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과탄산소다를 탄 냄비바닥면 쪽으로 부어주면 준비 완료(사진은 가운데에 다 부었는데, 골고루 뿌려주는 게 경험상 더 좋은 것 같다). 양은 탄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2스푼 정도의 양으로 넣었다.

탄 냄비에 물과 과탄산소다 투입
탄 냄비에 물과 과탄산소다 투입



그럼 준비된 냄비를 끓여보자. 과탄산소다를 넣고 끓일 땐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하니 추워도 잠깐 창문을 열어두자.
불을 올리면 투명한 물 색깔이 하얗게 변하고, 조금 있으면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온다. 탄 부분이 많으면 물 색깔도 점점 갈색을 띠게 된다. 물은 팔팔 끓기 시작하고부터 5분 정도 더 끓였다.

물 끓는 중
물 끓는 중

 

물 끓는 영상
물 끓는 영상

 

 

물을 너무 적게 넣었는지 5분 끓였는데 물이 다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과탄산소다 넣은 물이 끓으면서 여기저기 튀니까 하얗게 남은 자국들이 보인다.

물 다 끓고난 흔적
물 다 끓고난 흔적

 

이제 물을 끓였다면 주방세제로 한번 설거지를 해주면 끝이다.

아래는 설거지까지 완료한 냄비그릇! 정말 깨끗해졌죠? :)

 

깨끗해진 냄비 바닥
깨끗해진 냄비 바닥



마무리


지난 번에도 냄비를 태운 적이 있어서 이번엔 후다닥 과탄산소다를 넣고 냄비를 깨끗하게 만들어보았다. 스테인리스 냄비일 경우는 이렇게 하면 되지만, 코팅이 되어있는 경우는 과탄산소다를 넣고 하다가 코팅이 다 벗겨질 수 있다고 하니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