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버츄오(Nespresso Vertuo) 5개월 사용후기

네스프레소 버츄오(Nespresso Vertuo)로 내린 커피

 

네스프레소 버츄오(Nespresso Vertuo)를 구입하고 사용한 지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원래는 원두를 자동 분쇄하고 추출까지 해주는 기계를 썼었는데 원두를 넣는 것, 커피 마신 후 세척하는 게 번거로웠던 참이었다. 그때쯤 지인 집에 초대되어 갔다가 네스프레소 버츄오로 내린 커피를 처음 접했다. 그런데 라떼처럼 커피에 특별히 우유를 넣지 않았는데도 위에 크리미한 거품이 많이 있는 게 특이했고 그 거품을 마셔보니 너무 부드러워서 네스프레소 버츄오를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느새 구입한 지 6개월 차에 접어들었고 그 사이 커피 캡슐도 200개 이상 주문해서 이용 중이다.

어떤 머신을 살까 고민할 때 버츄오와 버츄오 넥스트 모델이 있었는데 버츄오 넥스트 모델은 당시에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고 해외직구 등으로 구매 가능했었다. 그런데 어떤 게 좋을지 검색해볼 때 버츄오 넥스트 모델은 문제(누수?)가 있다는 글이 보여서 그냥 버츄오 모델로 결정했다. 지금은 버츄오 넥스트 모델이 공식 출판되었던데 이슈가 있었던 문제는 다 해결되었는지 궁금하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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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버츄오 구성은 간단하다. 커피를 내리는 머신과 물을 공급하는 물통, 그리고 커피 추출 후 빈 캡슐을 모으는 통으로 구성되어있다. 아마 다른 캡슐 커피 머신도 구성은 똑같을 거라 특이한 것은 없고,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물통 위치가 어느 정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매트블랙이 있었는데 매트블랙으로 구매했고 색상이 아주 마음에 든다. :)

 

커피 머신

 

커피 머신 물통

 

커피 추출 후 캡슐이 모아지는 통

 

커피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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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버츄오는 회전 추출로 커피를 추출해낸다. 이 회전추출 기술로 커피 위에 거품, 즉 크레마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커피 위의 크레마의 역할은 잘 모르겠지만, 먹었을 때 커피의 부드러움을 더해주고 커피 위에 위치하여 외부 공기를 어느 정도 차단하면서 따뜻한 커피의 온도, 향을 유지해주는 것 같다.

네스프레소 버츄오의 캡슐은 기존의 캡슐과 다르게 생겼는데, 반원 모양의 캡슐 주변으로 바코드가 그려져 있다. 이 바코드를 통해 커피 머신이 자동으로 커피 스타일에 맞게 추출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양이 적은 에스프레소일수록 캡슐의 크기가 작고, 양이 많은 커피일수록 캡슐의 크기도 점점 커진다.

커피 머신에 있는 막대를 누르면 커피 캡슐을 넣을 수 있게 입구가 벌어지며 캡슐을 넣고 다시 막대를 넣으면 입구가 닫힌다. 그 뒤 추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캡슐에 그려진 바코드를 자동으로 읽어 캡슐에 맞는 커피를 추출한다.

 

커피 캡슐 넣는 과정

 

커피 추출과정

 

 

커피 캡슐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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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캡슐은 네스프레소 홈페이지(https://www.nespresso.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오리지널과 버츄오 모델의 캡슐은 서로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유한 기기의 형태에 따라 그에 맞는 캡슐을 주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버츄오 구입 시 들어있는 캡슐 종류 설명서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캡슐 구매 창을 열어보면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40 ml ~ 80 ml), 커피 (150 ml ~ 230 ml) 외에도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리미티드 에디션, 신규 캡슐 등 다양한 종류의 캡슐이 판매되고 있다. 1개의 슬리브(길다란 박스 형태)에는 7개 또는 10개의 캡슐이 들어있으며 가격은 캡슐 1개당 650원 ~ 1,500원으로 분포되어있다. 캡슐 가격 대부분이 700원~900원 사이에 분포하므로 마음 편하게 커피 한잔에 8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요즘 1,000원 커피도 거의 다 사라져 가고 싼 카페도 1,500원~2,000원 정도는 하는데, 800원에 편하고 품질 좋은 커피를 마시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있는 버츄오 캡슐 가격

 

아래는 이번에 주문하여 배송받은 캡슐들 사진이다. 새로 나온 캡슐들 위주로 주문했으며 평소 좋아하던 캡슐도 추가하여 구매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캡슐은 보라색의 ALTISSIO(Espresso)인데, 따뜻한 또는 차가운 아메리카노 먹기에 적합한 것 같다. 난 평소 아래와 같이 커피를 마신다.

 

- 따뜻한 아메리카노: ALTISSIO(40ml) + 정수기 따뜻한 물(125ml, 버튼 1번 누르면 나오는 양)
- 차가운 아메리카노: ALTISSIO(40ml) + 정수기 차가운 물(125ml, 버튼 1번 누르면 나오는 양) + 얼음

 

그리고 여자들은 카페에서 종종 바닐라라떼를 마시는 경우를 보는데, 네스프레소에도 이와 비슷한 베이지색의 VANILLA CUSTARD PIE가 있으니 바닐라라떼를 좋아하는 분은 이 캡슐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각 캡슐마다 고유의 향과 맛이 있어서 종류별로 사서 먹어보는 것도 좋다.

 

이번에 주문한 커피 캡슐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ALTISSIO 캡슐

 

 

캡슐 수거 &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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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커피는 캡슐 주문 시에 캡슐 재활용백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주문한 캡슐을 택배로 받을 때 기존에 다 마신 캡슐을 재활용 백에 미리 담아놓고 집 앞에 가져다놓으면 네스프레소에서 수거도 해간다. 아래와 같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슐 주문 시 재활용백 및 수거요청을 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장바구니에 담도록 하자.

캡슐 재활용백 및 수거 요청

 

그리고 이건 캡슐 수거는 아니지만 지난번에 올렸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트리를 꾸밀 수도 있으니 한번 같은 방법으로 집을 꾸며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2021.12.17 - [오늘, 나/일상] - 쓰고 난 커피 캡슐(네스프레소 버츄오) 재활용 -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만들기 & 꾸미기

쓰고 난 커피 캡슐(네스프레소 버츄오) 재활용 -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만들기 & 꾸미기

 

네스프레소 버츄오를 구매하고 사용한지도 벌써 6개월 차에 접어드는데, 구입한 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집들이 겸 손님들을 많이 초대했는데 크레마가 많이 들어있는 커피에 다들 만족하는 것 같았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집콕 시간이 늘어났는데 캡슐로 손쉽게 크레마 가득한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네스프레소 버츄오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