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육아

직장 어린이집 푸르니 보육지원재단 정원, 지원방법, 교육비, 운영시간, 어플

hhy8001 2022. 5. 22. 21:48

직장 어린이집 또는 사내 어린이집으로는 보통 '푸르니'로 불리는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또는 '한솔'로 불리는 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많은 것 같다. 그중 우리 회사 어린이집은 푸르니라서 우리 회사 기준으로 정원, 지원방법, 교육비, 운영시간, 푸르니 어플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연령별 정원 및 교사 수


각 회사의 재원이나 규모, 직원 수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회사의 어린이집의 나이에 따른 정원 수를 정리해보았다. 처음에는 아래 인원 수의 60% 수준이었는데 중간에 회사가 이사를 하면서 같은 건물을 쓰는 A회사와 직장어린이집을 통합하면서 현재 인원수를 유지하게 되었다.
우리 회사의 경우는 만 1세 미만 자녀 보육에 대해서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을 반영하여 만 1세 미만 자녀는 입소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따라서 입소 가능한 나이는 만 1세 ~ 만 5세이며, 만 3~4세는 하나의 반으로 통합하여 운영한다.
첫째는 3살(만 1세 반) 때부터 6살이 되는 2월(만 3세 반)까지 만 3년을 다녔다.

학급연령 정원 교사 수 비고
만 1세 14명 3명  
만 2세 14명 3명  
만 3~4세 28명 3명  
만 5세 14명 2명  
합계 70명 11명  

 

지원 절차 / 우선순위


매년 10월에 사내 인트라넷 공지사항에 원아모집 기간 공지가 올라오면 공지된 절차에 따라 입소신청을 한다. 입소 희망인원이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아래 순서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한다.

• 1순위: 한 부모, 장애 및 질환 부모 가정
• 2순위: 맞벌이 가정 및 다자녀 가정
• 3순위: 맞벌이 가정 또는 다자녀 가정
• 4순위: 임직원 일반가정

 

한번 입소하면 2년간 보낼 수 있으며, 2년을 초과할 시에는 다시 입소신청을 해야 한다. 이 때는 앞서 적었던 우선순위에서 가장 후순위로 밀려나기 때문에 신청인원이 정원 미달되거나 입소 포기자가 많이 발생해야 입소가 가능하다.

 

비용


직장 어린이집을 보내면 아마 대부분 동일할 것 같은데, 개인이 내는 돈은 0원이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비용도 있을 것이고, 회사 내에서도 부담하는 비용이 있을텐데 그 비용들로 어린이집이 운영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맞는지는 모르겠고 추측임). 회사에서도 어느정도 부담하기 때문인지, 사내에 있는 어린이집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정기적으로 있는 학부모회의나 원아 선발과정에는 총무팀 직원이 필히 참석했다.

매달 내는 비용은 없으나, 특별활동(영어, 미술, 음악 등)이 이루어지면 그것에 대한 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만 3세가 되면 특별활동을 시작하는데, 코로나때문에 외부 강사 출입이 불가하여 만 4세가 되서야 특별활동을 시작했다. 그것도 다른 과목은 진행하지 못하고 영어만 진행했고 비용은 2~3만원이었던 것 같다(기억이 잘....).

 

운영 시간


근무시간이 8시 30분~17시 30분이라 출근 전 1시간, 퇴근 후 2시간까지 운영한다. 단 근무시간 전 후 시간에는 통합보육시간으로, 나이가 다른 형, 누나, 동생들과도 같은 교실에서 보육한다.

• 07:30 ~ 19:30 (월요일~금요일)
• 07:30 ~ 09:00 (오전 통합)
• 18:00 ~ 19:30 (오후 통합)

 

오전에 9시 30분에 오전 간식이 나오고, 12시에는 점심, 오후 5시에는 간단한 저녁이 나온다. 저녁은 아이가 집에 가는 시간까지 배가 고프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양만 주는 게 기본인데, 아이가 밥을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니 배부르게 먹고 오는 경우도 있다.

 

 

Puruni 어플


일반적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주로 '키즈노트' 어플을 이용하여 아이 보호자와 소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푸르니는 자체 어플인 'Puruni'를 이용한다. 푸르니 어플을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주로 이용하는 메뉴는 알림장, 새소식, 식단,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코로나19 문진표였다.

 

Puruni 어플 화면
Puruni 어플 화면

 

알림장은 아래와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지냈던 사진과 그날 있었던 일들을 선생님들이 글로 간단히 적어주신다. 사진은 2~3일에 하루 정도로 올려주신다고 하셨는데 그거보다는 더 자주 올려주시는 것 같다. 글은 아래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양이 적지 않은 것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날 있었던 일은 알림장에 자세히 적어주시고, 하원 시에도 따로 말씀해주신다.

 

푸르니 알림장
푸르니 알림장

 

그리고 매년 2월쯤 되면 푸르니에 1년간 아이들 소식을 받았던 알림장을 통해 포토북을 만들 수 있다는 알림이 뜬다. 키즈노트 같은 다른 알림장 어플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푸르니를 통해 만든 포토북은 아래와 같은 형태이다.

 

푸르니 알림장으로 만든 포토북

 

1년이 지날 때마다 첫째 알림장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만든 포토북이 3권이다. 첫째도 자신이 나온 책이라 신기해서인지 사진을 자주 보는 편이며, 사진을 보면서 '이때 OO이가 이랬잖아~'라면서 그때 있었던 일을 추억하며 이야기하기도 한다.

 

3년간 만든 포토북

 

회사 어린이집 푸르니(Puruni)에 3년간 보내면서 우리 회사 기준으로 지원방법, 비용, 운영시간, 푸르니 어플에 대해 소개해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푸르니에 첫째를 3년간 보내면서 느꼈던 장점, 단점, 그리고 후기 등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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